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진범' 송새벽 "일기장 훔쳐보는 기분이었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작서 살인사건 피해자 남편 영훈 열연
극한의 감정 연기…몰입 위해 7kg 감량
차기작은 '특송'…박소담·김의성과 호흡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어느 날 아내가 살해당했다. 유력한 용의자는 절친한 친구. 경찰은 두 사람이 내연관계였다며 증거를 내민다. 이 상황이 그저 혼란스럽기만 한 그때 친구의 아내가 찾아온다. 자신의 남편은 그럴 리 없다며 무릎을 꿇고 빈다. 함께 진실을 찾자고, 진범을 찾아내자고 말한다.

배우 송새벽(40)이 신작 ‘진범’을 들고 극장가를 찾는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피해자의 남편과 용의자의 아내가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공조하는 추적 스릴러다. 극중 송새벽은 살인사건 피해자의 남편 영훈을 열연했다.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남의 일기장 훔쳐보는 느낌이었어요. 또는 옆집에 일어나는 일을 엿보는 느낌이었죠. 특히 상황이나 대사가 되게 사실적이라서 압도당했어요. 물론 하면 되게 힘들겠다는 생각은 했는데(웃음), 그럼에도 할 만큼 좋았죠. 또 지금 제가 유부남이다 보니까 총각일 때보다 공감의 폭도 컸고요.”

공감은 됐지만, 연기는 쉽지 않았다.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극으로 치닫는 감정신이 유독 많았다. 더욱이 이 영화는 시간이 순차적으로 흐르지 않는다. 살인사건이 일어난 날에서 현재로, 또 사건이 있기 전으로 수없이 시간을 넘나든다. 

“시점은 크게 상관이 없었어요. 영화와 달리 촬영은 순차적으로 진행됐죠. 다만 호흡을 이어가는 게 힘들었어요. 오늘 찍은 걸 다음 날 연결해서 가야 하는데 아침이 되면 기분이 달라졌죠. 특히나 감정신이 많으니까 더 힘들 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 잠도 잘 못자고 먹는 것도 쉽지 않았죠. 물론 그 경험이 연기에는 좋은 공부가 됐지만요.”

외적 모습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일주일 만에 무려 체중을 7kg이나 감량했다. 하루아침에 아내를 잃고 친구에게 배신당한 영훈의 내면이 관객에게 조금 더 생생하게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에서였다.

“살은 급하게 빼야 해서 일주일 만에 식단으로 뺐어요. 영화 속 상황이나 역할이 그렇다 보니 수척한 모습이 어울릴 듯했죠. 감독님은 괜찮다고 하셨는데 제가 거울을 보니까 영 아니더라고요(웃음). 근데 확실히 살을 빼니까 촬영할 때 기운이 없었죠. 목소리도 건조하게 나오고요. 근데 그게 또 캐릭터에 잘 맞아 떨어져서 다행이었어요.”

송새벽은 감량한 몸무게를 유지 중이라고 했다. 차기작에서도 날 선 캐릭터를 연기하기 때문이다. 그의 다음 작품은 박소담, 이의성과 함께하는 영화 ‘특송’이다. 이후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영화, 드라마 상관 없이 좋은 작품을 찾아 연기하고 싶다. 

“사실 드라마에 대한 부담이 좀 있었어요. 근데 ‘나의 아저씨’(2018)란 첫 드라마가 너무 좋았죠. 캐릭터도 작품도요. 첫 기억이 좋아서 그런지 확실히 부담이 덜해졌죠. 그래서 ‘빙의’(2019)도 할 수 있었고요. 앞으로도 영화, 드라마 가리지 않고 연기할 생각이에요. 사실 짧고 긴 것의 차이지 다른 점은 크게 없으니까요. 좋은 이야기가 있다면, 그게 뭐든 해보려고 합니다.”
 

jjy333jjy@newspim.com [사진=리틀빅픽처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