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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정부, 유럽 최대 난민센터 폐쇄하며 ‘돈 굳었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10일 17:23

최종수정 : 2019년07월10일 17:23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반(反) 난민을 기치로 정권을 잡은 이탈리아 포퓰리즘 정부가 시칠리아 섬에 위치한 유럽 최대 난민수용소인 ‘미네오 난민 센터’를 9일(현지시간) 폐쇄했다.

독일 구조선 타고 몰타섬에 도착한 아프리카 이민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 BBC에 따르면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내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미네오 센터는 이날 공식 폐쇄됐다.

살비니 부총리는 “우리는 상당한 액수의 돈을 절약하게 됐다”며 “센터 직원들을 위해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지 지중해에 닿아 있다고 해서 이탈리아와 몰타만이 이민 문제의 책임을 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미네오 센터에 수용됐던 이민자들은 지난주 이탈리아 서남부 칼라브리아주에 위치한 수용소로 보내졌다.

미네오 센터는 과거 유럽 최대 난민수용소로 최대 4000명 이상을 수용한 적이 있으며 직원 수도 400여명에 달했다. 이 곳에 수용되는 이민자는 대부분 대부분 튀지니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출신이다.

하지만 이후 수용 인원수가 계속 줄었고, 지난해 6월 포퓰리즘 정권이 들어서면서 2016년 18만1000명이었던 수용 인원이 올해 3071명으로 급격히 줄었다. 반면 이민을 시도하다 사망하거나 실종된 이민자 수는 667명으로 증가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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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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