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투자 적지는 어디? 중국 30대 도시 소비력 비교해보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등 주요 도시 강세
교통망 확충으로 각 성 수도 소비력 강화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중국 당국이 내수 진작을 위해 소비를 강조하면서 중국의 각 지방도시의 소비 능력이 주목받고 있다.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중국 남부 도시들의 강세가 돋보이지만 중공업이 집중된 북부 도시들은 산업 전반의 부진으로 인해 소비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 성(省)의 중심이 되는 성후이(省會, 성 수도)를 중심으로 고속철도 및 교통망이 확충되며 이들 도시의 소비창출능력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국 경제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은 중국 주요 도시의 사회 소비품 소매총액(이하 소비총액)을 기준으로 평가한 순위를 공개했다. 소비총액은 도시의 소비능력을 알 수 있는 주요 지표 가운데 하나다.

2018년 기준 중국에서 가장 소비능력이 강한 도시는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광저우(廣州), 충칭(重慶), 청두(成都) 순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시 통계국이 밝힌 2018년 상하이의 소비총액 규모는 1조 2668억 위안(약 217조 2942억 원)을 기록했다. 베이징의 소비총액은 1조 1747억 위안(약 201조 5432억 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전체에서 이 두 도시만이 소비총액 1조 위안(약 171조 5500억 원)을 넘겼다. 이는 상하이, 베이징에 현대 서비스업과 고소득 업종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집중현상은 자연스레 소비증가로 이어진다.

상하이, 베이징을 제외하고는 화난(華南) 지방의 광저우(廣州)가 소비총액 9256억 위안(약 158조 7959억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광저우는 다음 소비총액 조사에서 1조 위안 돌파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도시이다. 천 년의 상업도시인 광저우는 화난 지방의 상업, 교통, 물류, 교육, 의료 등의 중심도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여러 대규모 도매시장이 있어 소비창출 효과가 매우 높다. 화난 지방은 하이난(海南) 광둥(廣東), 광시(廣西) 성이 속한 중국 남부 지방을 가리킨다.

이외에는 충칭(重慶)이 8770억 위안(약 150조 4581억 원)으로 4위, 우한(武漢)과 청두(成都)가 6843억9000만 위안(약 117조 4139억 원), 6801억 8000만 위안(약 116조 6848억 원)으로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선전(深圳)은 소비총액 6168억9000만 위안(약 105조 8213억 원)으로 7위에 오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펑펑(彭澎) 광둥(東) 시스템개혁 연구회 부회장은 ‘홍콩’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홍콩은 세계적인 소비 도시로 주변 지역의 소비 수요를 끌어 당기는 힘이 있다. 선전 주민들이 가까운 홍콩에서 소비를 하면서 상당한 수준의 ‘소비 유출이’ 일어나고 있다고 펑 부회장은 지적했다.

또 한가지 이유로는 선전이 우한, 청두와 달리 성후이가 아닌 점을 꼽았다. 후베이(湖北) 성의 성후이인 우한(武汉)은 인근 9개 성으로 도로망이 뻗어 있고, 시내에 있는 한정(漢正) 거리에는 유명 쇼핑센터가, 시내 곳곳에는 시장이 발달해 주변 도시로부터 소비유인 효과가 매우 강하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성후이를 중심으로 고속철도 및 도시 간 철도망 구축이 진행되며 성후이 도시의 소비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후베이성 어저우(鄂州)시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우한과의 도시 간 철도가 완공되면서 주말 열차 편을 이용해 우한에 쇼핑을 즐기러 가는 어저우 시민이 크게 늘었다”며 “향후 우한까지 연결되는 지하철이 완공되면 이러한 소비 유출은 더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비(非) 성후이 도시와 비교해 앞선 교육, 의료, 소비시장에 편리한 교통까지 더해지며 주변 도시 소비력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제규모와 소비력 차이는 같은 장쑤(江蘇) 성에 속한 난징(南京)과 쑤저우(蘇州)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GDP 규모 면에서는 비 성후이인 쑤저우가 1조 8500억 위안(약 317조 3675억 원)으로 1조 2800억 위안(약 219조 5840억 원)인 난징보다 앞서지만, 소비총액에서는 반대로 성후이인 난징이 5832억 위안(약 100조 479억 원)으로 쑤저우의 5746억 위안(약 95조 5726억원) 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총액 증가 속도 면에서 남방지역 도시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40개 주요 도시 가운데 취안저우(泉州), 푸저우(福州), 우한, 청두(成都)가 소비총액 증가세가 가파른 도시에 꼽혔다. 모두 중국 남방지역 도시들이다.

반면에 증가 속도가 저조한 도시들에는 북방지역 도시들이 주로 포함됐다. 톈진(天津) 1.7%, 베이징 2.7% 등 둥베이(東北) 지역과 화베이(華北) 지역 도시들의 소비총액 증가 속도가 더딘 것으로 드러났다.

둥베이 지역에는 지린(吉林), 헤이룽장(黑龍江), 랴오닝(遼寧)성, 화베이 지역에는 허베이(河北), 산시(山西)성 및 네이멍구(内蒙古)자치구가 속해있다. 중국의 북방지역으로 분류된다.

칭화대학(淸華大學) 중국 도시화 연구원이 분석한 중국의 남부지역 간 경제발전 추이에 따르면 전환점이 찾아온 건 2013년이다. 이전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중국 북부 지방은 남부보다 높은 경제발전을 이뤘다. 2013년을 기점으로 중국 남북 도시의 상황은 역전돼 남부의 발전 속도를 북부가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산업구조의 차이가 꼽힌다. 전통적으로 남부지역은 경공업, 북부지역은 중공업 분야에 집중해 왔는데 전통 공업 및 에너지 산업이 부진하며 지역 경제 상황도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chu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