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현대기아차 상반기 348만대 판매...정의선 히든카드는

기사입력 : 2019년07월16일 11:12

최종수정 : 2019년07월16일 11:12

글로벌 권역본부 및 재무책임자 회의
올해 760만대 판매 목표·질적 성장·수익성 등 집중 논의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전 세계 760만대 판매 목표 달성을 다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이 진두지휘하는 가운데 브랜드 질적 성장과 수익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 수석 부회장은 전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글로벌 권역본부 및 법인별 재무책임자와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상반기 348만대 판매에 따른 하반기 판매 회복 방안과 함께 권역별 수익성 향상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 성장을 해온 현대·기아차는 2015년 801만대 판매를 정점으로 후진하고 있다. 2016년 788만대, 2017년 725만대를 기록했고, 지난해 740만대로 소폭 회복했다.

올해 목표인 760만대 판매하기 위해선 하반기에 412만대를 판매해야 된다. 상반기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의 판매량이 엇갈렸다. 국내 시장은 신형 쏘나타, 펠리세이드 등 신차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 [사진=현대차]

상반기 현대·기아차 미국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64만8179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34만3335대, 기아차가 30만4844대로 각각 2.5%, 3.8% 늘었다.

반면, 중국 시장에서는 현대차 34만6195대 판매, 전년 동기 대비 8.9% 줄었다. 기아차도 15만1850대 판매에 머물러 11.9% 감소했다. 인도 시장도 주춤하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32만6195대 판매,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상반기 현대차가 38만4113대로 8.4% 늘어났으나, 기아차는 24만2870대로 9.3% 줄었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3분기 베뉴, 셀토스, K7 부분 변경 모델 등 간판급 차종을 본격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같은 기간 수입차는 10만9314대 판매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22% 쪼그라들었다. 올들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이다.

브랜드 별로는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독주하는 가운데 토요타와 지프, 볼보 순으로 많이 판매했다. 최근에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불매운동으로 인해 토요타, 혼다, 닛산 등이 긴장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중국 시장 감소와 미국 및 유럽의 낮은 성장 탓에 지난해 보다 0.2% 증가한 9244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대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만큼, 정 수석 부회장의 리더십이 하반기 경영 상황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내수와 해외 판매 등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정의선 수석 부회장이 글로벌 리더십을 본격적으로 발휘해야 할 때”라며 “상반기 출시한 신차를 각국의 시장 상황과 트렌드에 적중시킬 ‘맞춤’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