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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에게 명예시민증 수여

기사입력 : 2019년07월18일 14:37

최종수정 : 2019년07월18일 14:37

지난 5월 이스라엘 텔아비브시와 우호도시협약 체결
기업가 정신 공유 및 향후 주요 도시와의 교류 활성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리블린 대통령은 1988년부터 국회의원, 정보통신부 장관, 리쿠드당 대표, 국회 부의장 및 의장 등 직위를 거쳐 2014년 7월 제10대 이스라엘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래 5년째 직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이스라엘 대통령의 임기는 7년 단임이다.

서울시는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왼쪽)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중인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에게 18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리블린 대통령의 방한은 2002년 8월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재임할 당시 한국을 찾은 이후 17년만이고 이스라엘 대통령의 공식방문으로는 2010년 페레스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5월, 6박 8일 일정으로 중동·유럽을 순방할 당시 5일에서 7일까지 3일간 이스라엘에 머무르며 시정 역점 과제인 ‘경제 살리기’ 해법을 구상한 바 있다.

이스라엘의 청년들은 군 복무기간 중 정보·통신·과학 등 전문지식을 실전에서 습득해 창업해 나스닥 상장기업으로 키워내는 등 이스라엘의 혁신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현재 나스닥에 상장된 한국 기업은 없다.

순방 당시 박 시장은 이스라엘 창업의 메카로 불리는 텔아비브 시를 방문하여 엘리트 특수부대인 ‘탈피오트’ 및 ‘8200부대’ 출신 기업가들과 투자·창업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 논의를 진행한바 있다.

이에 텔아비브 시와 △스타트업 생태계 개선 및 혁신적 기업가 정신 고취를 위한 파트너십 기회 발전 △상호 도시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에 멘토십, 네트워킹, 조언 등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문화 관광 분야 교류 협력 △교통, 스마트시티 등 선진사례 및 전문지식 공유를 내용으로 하는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박 시장은 “한국과 이스라엘은 좁은 영토와 부족한 천연자원이라는 물리적 한계 속에서도 우수한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짧은 기간 내 세계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공통점이 있다”며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의 서울시 명예시민을 계기로 서울시와 이스라엘 간 교류 활성화에 탄력을 더하고 이스라엘의 뛰어난 기업가 정신과 우수한 투자환경을 도입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기 희망한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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