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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차이나 공포 알고보니...중국 기술굴기의 주역, 세계가 놀란 5명의 천재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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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우주항공, 물리학, 태양에너지소재 분야서 천재성 발휘
MIT, 케임브리지,옥스퍼드, 베이징항공대 다니며 재능 인정

[서울=뉴스핌] 김경동 기자 = 하이테크 첨단 기술로 세계를 바꿀 5명의 중국 젊은이가 주목받고 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29세로 5G기술, 우주항공, 물리학, 태양에너지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세계과학기술을 선도할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 5G기술의 핵심 연구개발자 선이페이(申怡飛)

첫 번째 주인공은 5G기술의 최연소 핵심 기술개발 연구원인 선이페이(申怡飛)다. 그는 15세에 대학에 입학했으며, 19세에 세계논문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현재 중국 5G기술의 핵심 연구개발자다.

허베이(河北) 한단(邯鄲)에서 출생한 선이페이는 어려서부터 공부에 취미를 붙인 학구형 천재다. 중학교 때 2년만에 중고등학교 6년 과정을 마치고 대학 입학시험을 봐서 동난대학(東南大學) 우젠슝학원(吳健雄學院)에 입학해 정보과학과공정을 전공했다. 우젠슝대학은 여성 핵물리학자인 우젠슝의 이름을 따 만든 학원으로 동난대학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곳이다.

17세의 선이페이는 '중국 4G 기술 리더' 유샤오후(尤肖虎) 교수로부터 이동통신국가중점실험실의 가입을 권유받고 5G 핵심기술 중 하나로 평가받는 ‘폴라코드(polarcode)’ 기술을 연구했다. [사진=바이두]

대학 3학년 과정을 마쳤을 때 그는 19과목 전과정에서 90점 이상을 획득했으며, 이는 이 대학이 생긴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그는 재학 중 중국 반도체업계가 세계 선진 수준과 격차가 많이 벌어진 것을 알았다. 이에 그는 자신의 칩셋이 없다면 대부분의 하이테크 상품은 남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이 분야의 개척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17세의 선이페이는 '중국 4G 기술 리더' 유샤오후(尤肖虎) 교수로부터 이동통신국가중점실험실의 가입을 권유받고 5G 핵심기술 중 하나로 평가받는 ‘폴라코드(polarcode)’ 기술을 연구했다. 2016년 20세가 안된 선이페이는 IEEE 심사 위원회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글로벌 최정상급 학술상인 ‘IEEEDSP 최우수 학생 논문상’을 수상했다. 2019년 초에 선이페이 연구팀이 개발한 폴라코드 솔루션이 5G 표준의 하나로 선정됐다.

'2018중국AI영웅'에 등극했던 광양자 칩셋의 마술사 선이천(沈亦晨)

또한명의 천재 소년 광양자 칩셋의 마술사 선이천(沈亦晨)은 2018중국AI영웅에 등극했던 인물이다. 물리학 천재인 그는 22살 때 고득점으로 MIT 박사과정에 진학해 나노 광양자학을 연구했다. 2018년, 28살의 선이천은 왕이스마트(網易智能)에 의해 칭화대학 데이터과학연구소와 24개 심사기관이 공동으로 평가한 ‘2018 중국 AI 영웅'으로 선정됐다.

천재 소년 광양자 칩셋의 마술사 선이천(沈亦晨)은 2018중국AI영웅에 등극했던 인물이다. 물리학의 천재인 그는 22살 때 고득점으로 MIT 박사과정에 진학해 나노 광양자학을 연구했다.[사진=바이두]

선이천의 목표는 광속으로 AI의 연산을 실현하는 것이다. 광학계산은 과학계가 반세기 넘게 연구해왔지만 큰 성과를 올리지 못했던 분야다. 특히 빛의 전파 방향에 대한 통제에 있어서 과학자들은 한 걸음의 진전도 이루지못했다.

2014년, 선이천은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제1저자 신분으로 ‘광대역광학의 각도선택’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는데 여기서 빛의 전파방향에 대한 통제를 구현했다. 선이천은 박사 시절 25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10개의 특허신청을 했다.

2016년 9월, 선이천는 미국에서 회사를 설립했다. 목표는 획기적인 광양자 칩셋 제품을 설계하는 것이다. 이 분야는 그가 최고 전문가다. 선이처의 광양자 칩셋은 일단 개발에 성공하면 AI칩셋의 계산능력은 1000배 이상 높아질 것이다. 동시에 에너지 소모도 100배는 낮아진다. 

2017년 그는 현재 개발 중인 광양자 칩셋으로 MIT 창업 대회와 하버드대학의 혁신 챌린지 1위를 차지했다. 개발 과정에서 그와 연구팀은 아직 공략해야 할 난제가 많이 남아 있지만 그의 목표는 세계 최초로 상용 가능한 광양자 컴퓨터를 만드는 것이다. 7나노 도정에 사용되는 광각기는 중국으로 수입할 수 없기 때문에 그는 미국에 설립한 두 개의 하이테크 회사 중 하나는 이미 중국으로 옮겨왔다.

중국의 첫 민영 로켓 발사에 성공한 수창(舒暢)

미국의 전기자동차 테슬라(Tesla)의 창업자 엘론 머스크(Elon Musk)에 견줄만한 인물인 85허우의 수창(舒暢)도 주목할 인물이다. 작년에 테슬라 창입자 엘론 머스크 회장이 Falcon9 로켓으로 테슬라 한 대를 우주로 보냈는데 이 사건 후 한 달 뒤 중국에서 엄청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의 링이콩젠커지(零壹空間科技)유한공사가 첫 민영 로켓인 ‘OS-X,충칭량장지싱(重慶兩江之星)’ 발사에 성공했다.

미국의 전기자동차 테슬라(Tesla)의 창업자 엘론 머스크(Elon Musk)에 견줄만한 수창(舒暢)은 중국의 링이콩젠커지(零壹空間科技)유한공사를 세워 첫 민영로켓인 ‘OS-X,충칭량장지싱(重慶兩江之星)’ 발사에 성공했다. [사진=바이두]

이 회사를 만든 이가 바로 수창이다. 2004년 베이징항공항천대학(北京航天航空大學)에 입학 한 후 줄곧 자기가 만든 비행기로 우주를 비행하는 꿈을 꿨다. 2014년 중국 정부는 민간기업이 상업적 우주항공영역 에 참여하는 것을 허락했다. 수창은 이런 기회를 놓치지않고 주변의 친구들과 연락해서 연구팀을 꾸렸다. 회사 이름은 수창이 결정했다. '링이콩젠', 즉 0에서 1까지 디지털 숫자의 공간을 의미한다.

2015년 12월 24일, 세계에서 엘론 머스크에 주목하고 Space X가 로켓 회수 실험을 할 때 수창은 1000만위안의 투자를 받았다. 엘론 머스크의 수 억 달러의 연구 개발 비용과 비교하면 턱도 없는 금액이지만 그에게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다. 그는 “모두가 95%는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창업자로서 내가 해야 할 일은 그 5% 속에서 가능성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3년 동안의 각고의 노력 끝에 로켓 엔진을 연달아 완성했으며, 통합 종합 제어기, 무선 통신,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등 핵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자체 연구 개발에 성공했다. 2018년 5월 17일, 중국의 첫 민영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그는 “항공우주분야의 화웨이가 되는 것이 꿈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에 이름 올린 최연소 중국 여자과학자 류밍전(劉明偵)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에 이름을 올린 최연소 중국 여자과학자 류밍전(劉明偵) 박사는 신형 태양열 재료 전문가로 놓쳐서는 안될 인물이다. 그녀는 18세때 영국으로 유학을 가서 대학 1학년 때 TOP5장학금을 받았다. 22세 때 졸업 설계에서 1위를 차지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에 이름을 올린 최연소 중국 여자과학자 류밍전(劉明偵) 박사[사진=바이두]

류밍전이 석사를 졸업한 해 신형 태양에너지소재인 회티탄석이 발견되어 수많은 저명한 학자들이 신소재 연구에 투입됐다. 류밍전은 신형 태양열소개가 조국에 아주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연구방향을 바꿔 그는 옥스퍼드대학의 ‘광전기태양광발전연구센터’에 들어가서 박사 학위 공부를 했다.

일반적으로 신소재 연구기간은 3년에서 5년인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류밍전은 매일 실험실에 틀어박혀 살다시피 했다. 그녀가 23살 되던 해에 그녀는 신형 태양에너지소재인 회티탄석 태양전지 실험에 성공했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주간지 ‘네이처’에 제1저자로 관련 논문을 발표하면서 네이처에 이름을 올린 최연소 중국 여성 학자가 됐다.

그녀의 논문은 회티탄석 태양전지의 새로운 방향을 열었다. 그녀는 2년만에 옥스퍼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28세인 그녀는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에 있는 전자과학대학의 재료에너지학원의 부원장으로 임명되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세계의 100년 난제를 푼 중국의 천재소년 차오위안(曹原)

세계의 100년 난제를 푼 중국의 천재소년 차오위안(曹原)은 소재분야에서 특출난 공헌을 세웠다. 2018년 3월 5일, ‘네이처’에 놀랍게도 하루에 두 편의 동일한 저자가 꿈의 나노 물질인 그래핀(Graphene)의 초전도에 관한 논문을 연속으로 실었다.

초전도체가 발견된 지 무려 107년 만의 일이다. 두 논문의 저자는 모두 중국 청년 차오위안이다. 2010년, 14세의 나이로 대학시험에서 이공계 669점의 높은 점수로 중국과학기술대학에 합격했다. 대학은 그를 ‘옌지츠(嚴濟慈)물리영재반’으로 보냈다. 이후 그는 MIT공대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공부했다.

세계의 100년 난제를 푼 중국의 천재소년 차오위안(曹原)은 재료분야에서 특출난 공헌을 세웠다. 2018년 3월 5일, ‘네이처’에 놀랍게도 하루에 두 편의 동일한 저자가 꿈의 나노 물질인 그래핀(Graphene)의 초전도에 관한 논문을 연속으로 실었다.[사진=바이두]

네덜란드 물리학자 헤이커 카메를링 오너스 (Heike Kamerlingh Onnes)는 초전도체 현상을 발견하여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전송 조건을 실현하려면 절대온도(영하273.15도)까지 냉각해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그 후 백 년 동안, 수많은 과학자들이 어둠 속에서 해결책을 찾으며 상온에서 실현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2017년 박사과정 중에 그는 그래핀 속의 비규칙적 초전도성을 발견한 후 두 겹의 그래핀이 서로 약간의 편향이 있을 때 재료가 급변해 초전도가 가능할 것으로 추론했다. 그러나 당시 국제적으로 명망 있는 물리학 전문가들은 이 같은 예상에 코웃음을 쳤다.

그들은 23세의 중국 학생이 물리학계가 풀지 못했던 ‘107년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 물리학자 선배들의 질문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성과로 자신을 증명하는 것뿐이다. 그러나 이론을 실험으로 옮기는 것은 매우 어려웠고, 많은 불면의 밤을 겪었다.

반복된 실험에서 차오위안은 두 겹의 그래핀을 1.1° 각도로 접었을 때 기적이 일어나면서 상온에서 초전도체를 만들었다. 6개월 동안 재실험을 거쳐 차오위안은 ‘네이처’에 논문을 발표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hanguogeg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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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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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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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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