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단독]"세부성적 공개하라", 들고 일어난 서울시립대 학생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시립대 총학생회, '세부성적 공개 의무화 캠페인' 진행
99.5% 학생 "세부성적 공개 찬성"
대다수 학교 세부성적 공개 의무화 안돼...시립대 사례 결과 관심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서울시립대 학생들이 학점과 관련한 세부성적 공개 의무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다수 대학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세부성적을 알지 못해 불만이 큰 가운데 시립대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시립대 총학생회는 올해 1학기가 끝난 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지지서명 등 방식으로 ‘세부성적 공개 의무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최종 성적을 일괄적으로 통보하는 방식이 아닌, 세부성적을 기록하고 이를 학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서울시립대학교 [사진=구윤모 기자]

현재 시립대의 전체 수업 중 절반가량만 교수가 세부학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마저도 학생이 직접 열람할 수 있는 경우는 15%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 총학생회 측 설명이다.

총학생회가 지난 11일부터 21일 11일간 ‘세부성적 공개 의무화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번 학기에서 세부성적이 공개된 과목의 수'를 묻는 질문에 참여자 624명 중 216명(34.6%)이 1개라고 답했으며, 0개라고 답한 학생도 154명(24.7%)에 달했다. 학생들이 대다수 수업에서 자신이 받은 성적의 근거를 알 수 없던 셈이다.

심지어 학생이 세부학점 공개를 교수에게 요구했지만 묵살당하는 것은 물론 성적이 오히려 깎이는 등 불이익을 받은 사례도 총학생회에 10건 넘게 접수됐다.

학생 A씨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리포트, 팀프로젝트에서 과제를 제출하거나 발표한 후에는 세부성적을 모른 채 최종 성적이 발표난다”며 “출석 외에는 알 수 있는 객관화된 지표가 없기 때문에 성적에 의문을 가져야 하는 일이 다반사”라고 토로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세부성적 공개 의무화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목소리도 거셌다. 전체 설문 참여자 639명 중 636명(99.5%)이 세부성적 공개 의무화에 찬성했으며, 반대 의견은 단 3명(0.5%)에 불과했다.

[사진=서울시립대 총학생회 SNS 캡처]  
 

총학생회는 다음달 1일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 측과 논의한 후 교수회에 세부성적 공개를 원하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수 총학생회장은 "세부성적 입력 및 공개를 오랜 기간 요구하였음에도 교수의 교권 보장이라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반려돼왔다"며 “등록금을 내고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자신의 세부성적을 알 수 있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의 성적을 명확히 알게 되면 학생 개개인의 학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대부분 대학에서 세부성적 공개 의무화가 안 돼 있는데, 우리가 좋은 사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