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日 방사능 오염수 방류 막자", 탄원 국민서명 캠페인

기사입력 : 2019년08월08일 16:42

최종수정 : 2019년08월08일 16:42

일본, 고준위 방사선 오염수 100만톤 방류 계획 주장
국민 서명 진행...일본 정부에 탄원서 제출 예정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에 저장된 고준위 방사선 오염수 100만톤 이상을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을 추진 중이라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한 탄원 국민 서명 캠페인이 등장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국민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일본 정부에 보낼 계획이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10월까지 국민 서명 4만명을 목표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서명과 함께 방사선 오염수 방류 계획을 철회하라는 탄원서를 일본 정부에 보낼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그린피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서명을 받고 있으며, 이날 현재 약 1만3000명이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린피스는 국민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서명은 10월 유엔 국제해사기구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요구할 때도 활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펄럭이고 있는 일장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탄원서에는 "태평양과 한반도 등 주변국 환경에 영향을 미칠 추가적인 방사능 오염 문제에 대해 한국을 포함한 인접국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후쿠시마 오염수의 태평양 방류를 강력히 반대한다. 그 어떤 핵폐기물도 바다에 버려져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한국과 일본은 해양 환경을 공유하고 있다. 이 바다는 우리의 모두의 것이며 마땅히 보호받아야 한다"며 "태평양에 핵폐기물을 방류하는 계획에는 그 어떤 명분도 결코 있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린피스 관계자는 "그린피스 원전 캠페인에 참여해 활동하고 싶다는 문의가 자주 온다"며 "그때마다 적극적으로 서명 및 후원을 통해 지지 목소리를 내달라고 요청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원전과 관련해 시민들이 모여 집회 등 활동을 한 적은 없는데 향후 직접 현장에 나와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했다.

앞서 지난 6일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원자력 분야 전문가 숀 버니 그린피스 수석의 기고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에 한국 노출 위험 커져'를 SNS 계정에 공유했다.

해당 기고문에서 숀 버니는 "아베 내각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 원전에 쌓여있는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00만톤 이상을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염수가 해류를 타고 바다를 순환하기 때문에 태평양 연안 국가들도 방사성 물질에 노출될 수 있으며, 특히 한국은 위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며 "후쿠시마 해역뿐만 아니라 태평양 연안 국가까지 위협하는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에 대해 아베 내각이 침묵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며 "후쿠시마 주민뿐만 아니라 일본인, 나아가 한국인은 방사성 물질에 오염되지 않은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 살 권리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