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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슈+] 한·일 무역전쟁 40일째‥"전화위복" vs "기업 공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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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패소한 강제징용, 21년만에 승소 배상 판결로
日 수출규제 이은 화이트리스트 제외, 경제보복 시동
與 전화위복 강조 vs 野 경제정책 대전환 촉구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수출 규제에 이어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제외까지 단 한 달이 걸렸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내린 경제 보복 조치다. 일본이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은 표면적으로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 때문이다.

대법원은 2018년 10월 30일 신일철주금(과거 신일본제철)에서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1억원씩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1997년 첫 소송이 시작된 지 21년 만이다.

◆ 한일 경제 전쟁 시발점 된 대법원 강제징용 배상 판결...뭐길래?

1997년 12월 24일, 고 여운택씨와 고 신천수씨는 일본 오사카 지방재판소에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일제강점기 시절 강제로 끌려가 노역을 하고 임금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2001년 3월 27일, 오사카 지방재판소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피해자들은 원심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이에 불복 상고를 했지만 결국 일본최고재판소에서도 기각 판결을 받았다. 2003년 10월 9일의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G20 정상 환영 및 기념촬영 식순 중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피해자들은 법망의 테두리를 일본에서 대한민국으로 옮겼다. 그들은 2005년 2월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도 사정은 별로 다르지 않았다. 약 3년 뒤인 2008년 4월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신일철주금이 옛 신일본제철을 승계했다고 볼 수 없고, 일본 재판부 판결이 국내에서도 유효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뒤이어 2009년 7월 16일 서울고등법원에서도 항소 기각됐다.

흐름의 판도를 뒤바꿔 놓은 ‘게임체인저’는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이었다. 파기환송은 원심판결을 다시 심판시키기 위해 원심법원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뜻한다.

당시 대법원은 일본 재판부의 판결이 헌법 취지에 어긋난다고 봤고, 신일철주금은 신일본제철을 계승한 기업이라고 인정했다.

이후 2013년 7월 10일 서울고등법원에서는 신일철주금 피해자들 1인당 1억원씩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2018년 10월 30일 대법원에서 배상 최종 확정 판결을 내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즉각 항의하고 나섰다. 그로부터 8개월 뒤인 지난 7월 1일, 일본은 반도체 소재·부품 3개 품목 수출 제한을 발표했다. 한일 무역전쟁은 그렇게 시작됐다.

◆ 일본 수출규제, 화이트리스트 제외‥대한민국 타격은 얼마나 될까?

일본이 1차 수출규제를 건 품목은 플루오린 폴리아미드, 포토레지스트, 에칭가스 총 세 가지다.

수출규제를 ‘무역보복’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우리나라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로, 한국경제 규모의 30%정도를 담당한다. 그리고 그런 수출에서 20% 가량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담당하고 있다.

일본이 해당 세 가지 품목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70~90%에 이르는 상황에서, 일본이 수출을 규제해버리면 우리나라 수출의 중추 역할을 하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산업이 타격을 입게 된다. 일본 입장에서는 큰 타격 없이, 간단한 행정절차만으로 한국경제에 충격을 입히는 보복조치를 한 셈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 8월 2일 일본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제외하기로 발표했다. 2차 무역보복이 가해진 것이다.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되면, 일본에서 한국으로 수출하는 물자를 심사할 때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사실상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 우리나라는 일본 수출기업에게 더 이상 수출 안전국가가 아니다.

따라서 일본 수출기업으로서는 일본의 물건을 수입해가는 한국기업이 테러와 연루되지 않은 올바른 기업인지, 안전이 보장되는지 등을 입증해 일일이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해당 조치는 식품, 목재 등을 제외한 기계, 전자, 정밀, 금속, 산업용 섬유 등 거의 모든 첨단제품을 아우르며, 설계도 등의 지식 및 기술교류에도 이르는 등 1100여 가지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기업의 제출서류 부담이 확대되면 우리나라와 수출 거래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해진다. 이런 이유로 정치권과 경제계에서는 연일 일본을 상대로 규제철폐를 강력히 촉구해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일본 경제보복 철회 촉구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이번 시위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돼 다음달 23일까지 진행된다. 2019.07.26 alwaysame@newspim.com

정치권이 바라보는 한일경제 전쟁...각기 내놓은 해법도 다 달라

일본의 경제보복을 바라보는 정치권의 입장은 판이하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현재의 위기를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자는 ‘전화위복’을 강조한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경제정책 대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여당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쉽지 않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이 시기를 기해 국내 부품·소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빠른 시간 내에 부품·소재 장비산업 국산화 속도를 높이겠다”며 “외교안보 기술독립 규제개혁 TF를 구성해 이를 중심으로 한일경제전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지금의 위기는) 오히려 소재부품 국산화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본과 기술 격차가 1.9년에 불과해 우리가 하는 것에 따라 일본을 따라잡고 추월할 수 있다”며 “야당은 근거 없는 제 2의 IMF가 온다는 등 위기감 조성 말고 초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를 비롯해 부품·소재·장비·인력발전 특별위원회와 '한일경제전쟁예산기획단' 등 경제 위기 극복 관련 다양한 당내 특별기구를 설치·운영 중이다.

또,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5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에 일본 경제보복 대응 예산인 2732억원을 포함시키는데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나경원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를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19.07.29 leehs@newspim.com

반면 야당은 연일 ‘경제정책 대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정부여당에서 어떤 지원대책을 내놔도 근본적인 경제 대전환 없이는 해결될 수 없다는 논리다.

한국당 지도부는 지난 5일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한국금형기술교육원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당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모두 “근본적 경제정책 대전환 없이는 그 어떤 대책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일갈했다.

황 대표는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느끼듯 최저임금 급등, 근로시간 강제 단축, 각종 규제 강화 등 현 정부의 반 기업정책으로 말미암아 기업하는 분들 얼마나 힘들지 짐작된다”며 “이런 근본 문제는 놓아둔 채 재정을 풀어도 기업이 살아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나 원내대표도 “한국당이 주장한 소득주도성장·반(反) 기업·포퓰리즘 폐기가 경제정책 대전환 과제인데, 문재인 정부에서도 대응책으로 언급되는 것 같다”며 “문 정부는 우리가 주장한 방향으로 경제 산업 재정 정책 기조를 대폭 전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사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외교적 노력도 당부하고 나섰다. 나 원내대표는 “모든 부품·소재 생산 국산화는 가능하지도 않고 효율적이지도 않다”며 “한일 양국 지도자간의 통 큰 합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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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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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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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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