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뉴욕전망] 파월 '잭슨홀 연설' 주목..본격적 금리인하 국면 시사할까

기사입력 : 2019년08월18일 11:42

최종수정 : 2019년08월18일 19:53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번주 뉴욕 증시는 오는 23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주목한다. 시장은 연설을 통해 연준이 본격적인 금리 인하 국면에 진입했는지, 혹은 금리 인하가 향후 '수 차례'에 그칠지 가늠할 전망이다.

지난주 미국 3대 주가지수는 주간으로 3주째 내림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한 주간 1.5% 하락한 2만5886.01포인트, S&P500지수는 1% 빠진 2888.68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895.99포인트로 0.8% 하락했다.

S&P500지수 추이 (지난 8월 7일부터) [자료= 인베스팅닷컴]

미국 국채 10년물과 2년물 금리가 역전되는 등 경기 침체 공포가 확산한 탓이다. 지난 14일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1.623%로 2년물 금리 1.634%를 하회, 12년 만에 처음으로 역전됐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은 경기 침체 신호로 간주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0년물과 2년물 금리의 역전은 1978년부터 5번 있었는데 모두 평균적으로 22개월 뒤 경기 침체로 이어졌다.

금리차 역전은 해소됐으나 10년물 금리는 계속 미끄러져 15일 3년 만에 최저치인 1.475%를 기록했다. 다음 날 반등해 1.54%를 나타냈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15일 1.915%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뒤 그 다음 날 2%대를 회복했다. 이와 별도로,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6일 한때 마이너스(-)0.73%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 = 로이터 뉴스핌]

주식 시장의 관심은 오는 22~24일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전 세계 중앙은행, 학자, 이코노미스트 등을 상대로 와이오밍주(州)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 '잭슨홀 심포지엄'에 쏠려있다. 이 가운데 최대 관심은 23일 있을 파월 의장의 연설이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은 "파월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을 활용해, 연준이 진지한 금리 인하 사이클의 시작 단계에 있는지, 혹은 경기 하강에 대비한 보험으로 단지 수 차례의 인하만 계획하고 있는지를 분명히 이야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0년 반 만에 금리를 인하하고 나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시 금리인하를 '중기 조정(midcycle adjustment)'이라고 했는데, 특히 시장은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에 주목할 계획이다.

CNBC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이 대규모 경기부양 프로그램을 가동할 수 있다는 발언이 ECB 관계자로부터 나온 가운데 연준도 상황에 따라 적극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구사할 수 있다는 언급이 나올지 관심이다.

프루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이 원하는 것은 그가 '중기 조정' 평가에서 벗어나 완화 사이클로 전환했다는 논평을 내놓는 것"이라고 CNBC에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미셸 메이어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이 금리차 역전과 패닉에 빠진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파월 의장의 연설 뿐 아니라 그 이전인 21일 공개되는 연준의 지난달 30~31일 FOMC 의사록에 대한 관심도 크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연준 관계자들이 금리 인하를 결정했을 당시 어떤 논의를 했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전망이다.

오는 9월 중으로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싸고 양국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도 주목된다. 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오는 9월 1일 10%의 관세를 부과혀려던 3000억달러 중국 수입품 목록에서 휴대폰 등 일부 품목에 대한 부과 시점을 12월로 연기해 무역 협상 성사 분위기를 조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중국과의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며 조만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발언에서 시 주석과의 구체적인 회동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