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이만수의 인생야구] 시대는 변하고 있다... 프로야구도 변해야 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한 사람의 지도자가 그 조직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지도자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고 어렵다. 중국 춘추 시대 때 백락이 천리마가 힘들게 수레를 끄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천리마가 있어도 알아주는 이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1982년도에는 도저히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는 프로야구가 탄생했다. 이때만 해도 군부가 나라를 장악하던 시절이라 국민들의 시선을 딴 곳으로 돌리기 위해 국민들이 다 좋아하는 종목인 야구를 프로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한다.

이 당시 우리나라 최고의 스포츠라고 하면 단연 '고교야구'였다. 각 지방마다 동문들과 선배들의 응원열기로 인해 온 국민들이 라디오로 중계를 듣던 그런 시대였다. 그렇게 열광하던 고교야구의 열기가 그대로 프로야구로 몰리게 되었다. 이런 배경에서 우리나라 프로야구가 탄생하게 되었으니 야구하는 선수들에게나 지도자들에게는 때 아닌 호황을 누리게 되었던 것이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처음 프로야구가 시작 되던 1982년도는 프로야구라기보다는 아마추어를 답습하던 그런 시대였다. 그러다 보니 여전히 지도자들이 강압적이고 감독의 말 한마디에 선수가 매장이 되고 안 되던 시대였다. 이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 프로야구는 미국의 영향을 받기 보다는 일본 영향을 많이 받던 시대였다. 경기에서 이기면 된다는 풍토가 지배적이었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인해 스포츠라기보다는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었다.

시대는 변했고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세계를 안방처럼 볼 수 있는 그런 시대가 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기는 것만이 최고이고, 돈이면 다 된다는 잘못된 인식들이 남아 있는 것이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얼마나 안타깝고 애석한지….

프로야구가 탄생하던 80년초에는 일본의 영향을 받은 많은 지도자들이나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그라운드에 수많은 돈이 널려 있으니 그것을 줍는 사람이 부자가 될 수 있다며 젊은 선수들에게 수 없이 세뇌시켰다.

이 때만 해도 스포츠 정신은 들어볼 수 없고 오로지 이겨야 되고, 돈이 내 가치를 정한다는 분위기였다. 현장에서 이렇다 보니 자연히 선수들을 관리하는 구단들도 연봉 계약할 때 인격적으로 선수들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구단에서 먼저 선수를 무시하는 말투로 선수들을 장악하려고 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를 꺾어 놓고 연봉을 후려치기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고분고분하고 구단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협조하거나 말 잘 들으면 그나마 연봉을 성적에 관계없이 조금 올려 줄 때도 있었다.

연봉 계약하러 들어갔을 때 구단 사람이 선수들에게 하는 말 중에 가장 자존심을 깎는 말은 " 야구하지 않으면 뭘 할래?" 하면서 선수들의 자존심을 깎아 내리는 것이다. 그러면서 일단 구단은 선수가 지치도록 버틴다. 거기에 일조하는 사람들이 지도자들이었다. '야구가 밥줄'이라는 인식을 선수들에게 심어주느라 그런지 온갖 부정적인 말들을 선수들에게 했었다.

젊은 시절 지도자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에 하나가

"너희들에게 돈 많이 벌게 해 줄게"

"내 말만 잘 따라오너라"

"프로는 돈이다"

"돈 많이 버는 선수가 최고다"

인격은 없고, 스포츠 정신도 없고, 오로지 돈으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돈으로 선수들을 매수하는 경우도 왕왕 있었다. 선수들이 지켜야 할 프로 의식은 정립되지도 못한 채 21세기에 들어오고 말았다.

과연 우리나라 프로야구가 40년째를 바라보는데 야구를 통해 국민들에게나 팬들에게 야구선수로서 무엇을 남겨 주었던가? 승부조작, 도박, 약물, 등으로 얼룩진 프로야구판을 후배들에게 계속 물려준다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선배들이나 지도자들이 젊은 선수들에게 돈이면 다 된다고 인식 시키면 돈을 벌지 못한 선수들은 다 실패자란 말인가? 반대로 돈을 많이 번 선수들은 그 다음에 무엇을 하란 말인가? 연봉이 높다고 훌륭한 선수인가? 요즈음 팬들의 수준은 예전과 비할 바가 아니다.

경기 내용뿐만 아니라 도덕적 요구사항도 있다. '성적이 좋으면 팬들이 많아지겠지'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그래서 지도자들이나 선배들이 중요하다. 바뀐 세상에서 아직도 초창기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면 반성하자. 잘못된 부분을 바꾸어 나가겠다고 용기를 내야 한다. 변화된 시대상에 맞는 선수들을 발굴해 내고 키우는 '백락의 지혜'가 필요하다. / 이만수 헐크 파운데이션 이사장·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

 

이만수(60) 전 감독은 헐크파운데이션을 세워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해 8월 대표팀 '라오J브라더스'를 이끌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현역 시절 16년(1982~1997년) 동안 삼성에서 포수로 활약한 그는 KBO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로 손꼽힙니다. 2013년 SK 와이번스 감독을 그만둔 뒤 국내에서는 중·고교 야구부에 피칭머신 기증,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서는 야구장 건설을 주도하는 등 야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