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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의 인생야구] 특타가 일상인 야구.... 우린 왜 이렇게 연습할수 밖에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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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60) 전 감독은 헐크파운데이션을 세워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해 8월 대표팀 '라오J브라더스'를 이끌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현역 시절 16년(1982~1997년) 동안 삼성에서 포수로 활약한 그는 KBO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로 손꼽힙니다. 2013년 SK 와이번스 감독을 그만둔 뒤 국내에서는 중·고교 야구부에 피칭머신 기증,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서는 야구장 건설을 주도하는 등 야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만수 전 감독은 라우스 야구협회 부회장과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아 야구에 헌신하고 있다.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아마추어부터 시작해 현장을 떠나 지금까지 야구만 50년 했다. 한국에서 40년 미국에서 10년….

50년 간의 야구생활을 하면서 가장 행복했고 즐거웠던 야구생활을 이야기 한다면 단연 미국에서 있었던 10년간의 생활이다. 중학교 1학년부터 야구를 시작해 대학 졸업할 때까지 아마추어 11년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한 팀에서 프로생활 16년 도합 한국에서 27년 동안 선수생활을 했다가 1998년 처음으로 선진야구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팀으로 지도자연수를 갔다.

처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팀에 합류했을 때 문화의 충격뿐 아니라 너무도 다른 야구시스템에 충격을 받아 솔직히 한달동안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했다. 아니 한 달이 아니라 거의 반년 동안 제대로 적응도 하지 못했다는 것이 나의 솔직한 고백이다. 다시 다음해 트리플A 팀에서 지도자생활 2년차 했지만 내가 알고 있던 싱글A 팀에서의 지도자생활은 걸음마였다는 것을 또 한번 경험하게 되었다. 도대체 이들의 야구를 알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요하는가? 그런데 이들과 같이 한 10년간의 야구를 하면서도 기본이 다르니 여전히 적응을 못한 부분이 '연습 시스템'이었다.

이들과 같이 야구생활 10년 동안 가장 당혹스럽던 것은 훈련방법이었다. 캠프 때나 시즌 때 그리고 싱글A 팀이나 트리플A 그리고 메이저리그 훈련이 다 다를 것이라 생각했지만 루키나 마이너리그 거기다가 메이저리그까지 훈련 방법이 다 똑 같았다. 마이너리그라고 훈련을 더 많이 하는 것이 아니었다. 여기서 멘붕이 온 것이다. 그러면 도대체 언제 연습해서 기량을 끌어 올릴 수 있단 말인가? 어린 시절부터 늘 지도자들이나 아니면 훌륭한 선배들에게 들은 이야기는 연습을 많이 해야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고 또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끊임 없이 들었기 때문에 잘하지 못하는 선수는 연습이 부족했다고 선배들이나 지도자들이 이야기 했다.

이만수 전 감독의 메이저리그 코치 시절.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이들 마이너리그나 메이저리그 팀들의 훈련 양은 대부분 2시간이나 아니면 2시간 30분 안에 다 끝이 난다. 특별한 날이 아니면 대부분 2시간 안에 모든 훈련은 다 끝이 난다. 물론 여기에는 우리와 달리 캠프 때는 운동장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라 각 포지션마다 나누어서 훈련하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양보다 훨씬 많고 짧은 시간 안에 부지런히 움직이지 않으면 따라 갈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스케줄이다. (메이저리그나 마이너리그도 마찬가지다. 일단 캠프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일주일 전에 투수와 포수가 합류한다. 그리고 일주일 후에 야수들이 합류를 한다. 이렇게 캠프 2주가 지나면 캠프 45일 동안 휴일이 단 하루만 있고 연습 게임을 무려 31~32게임을 한다. 기량이 떨어지는 주전선수 또는 컨디션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은 선수가 있으면 마이너리그 팀으로 내려 보내 계속 게임에 출전 시킨다) 물론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풍부한 선수자원과 많은 팀들이 있기에 가능하다.

이것은 캠프 때라고 치고 시즌 때는 어떻게 훈련하는가?
시즌 때는 철저하게 선수들 컨디션 위주로 연습한다. 게임 들어가기 전 훈련은 한 시간 안에 모든 연습이 다 끝이 난다. 이때 훈련 또한 게임을 위한 컨디션 연습이다. 연습을 위해 또는 기량을 올리기 위한 훈련이 아닌 정말 이때는 게임을 위해 가볍게 연습한다고 보면 된다.

늘 강조하는 이야기지만 메이저리그는 대부분 저녁 경기가 7시나 아니면 7시 5분 또는 7시 10분 또는 7시 15분 각자 팀에 따라 시간이 다르다. 특히 홈팀일 경우 게임 5시간 전에는 모든 선수들이 대부분 야구장에 나온다. 물론 이것보다 더 일찍 나오는 선수들도 많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특타와 특수 훈련은 단체훈련 시작할 때 한쪽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은 오후 12시나 아니면 오후 1시에 미리 나와 담당코치와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선수에게 이해를 시키면서 연습에 들어간다. 우리처럼 파김치가 될 정도로 연습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선수가 이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대화를 시작해 간단하게 특타와 특수를 한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오랜 기간 같이 생활 했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야수들이 에러했다고 담당수비코치가 선수들을 불러내어 특수 시키는 장면은 메이저리그 할 동안 단 한번도 보지 못한 것 같다. 이들 마이너리그나 메이저리그에서 우리가 말하는 특수라는 개념은 없다.

우리가 말하는 특수는 볼 2~ 300개 갖다 놓고 담당코치가 양 사이드로 펑고를 쳐서 선수들을 녹초로 만든다. 내야수는 내야수들대로 투수면 투수대로 포수면 포수대로 외야수면 외야수들대로 캠프 때 반드시 해야 하는 관문처럼 되어 있다. 이런 훈련 방법은 강제노동일 뿐이다. 선수들을 하여금 야구를 좋아서 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루 빨리 야구를 그만 두고 싶도록 만드는 방법일 뿐이다. (아직도 전국을 돌며 재능기부 할 때면 야구가 좋아서 하기 보다는 일단 야구에 발을 넣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발을 빼지 못하고 야구하는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지…. 왜 우리가 이렇게 밖에 운동할 수 밖에 없는가? 생각해 보니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

이렇게 일찍 야구장에 나와 각자 개인운동에 들어간다. 물론 일찍 야구장에 나와 휴식을 취하는 선수도 있는 반면 대부분 야구장에 일찍 나오는 선수들은 개인 전력분석실에 들어가 그날 상대할 상대팀 투수에 대해 분석하던가 아니면 글러브나 배트를 손질하곤 한다. 야수들은 단체로 훈련 들어가기 전에 필히 하는 것이 있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대부분 선수들이 야구장에 5시간 안에 들어오기 때문에 타격코치가 개인에 따라 실내에서 T배팅연습을 꼭 40~50개 정도 한다.

그리고 투수들은 각자 반바지 입고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도 시계를 들고 운동장을 뛰던가 아니면 야구장 스탠드를 오르락내리락 하며 짜여진 시간에 맞추어 뛴다.

또 한가지는 야수나 투수 할 것 없이 일주일에 W–T 개인의 양은 꼭 채워야 한다. 야수들이 일찍 야구장에 나와 W–T 하는 선수가 있는 반면 게임 후에 W–T 하는 야수들도 있다. 투수들도 야수들과 똑 같이 W–T 한다.

이들은 정말 신기하게도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마이너리그부터 철저하게 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너무나 당연하다는 식으로 경기 전에 W–T 하던가 아니면 경기 후에 한다. 이렇게 철저하게 마이너리그부터 몸에 배워서 올라오기 때문에 누가 시켜서 한다는 것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물론 개인적으로 할 때도 있지만 필히 이들 곁에는 트레이닝 코치가 함께 한다.

타격 시범을 보이는 이만수 전 감독.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미국에서 한동안 적은 훈련 양에 적응이 되지 않아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황당해 했던 시간들이 오래 지속 되었다. 늘 어린시절부터 시켜서만 했던 나로서는 도무지 적응이 되지 않는 것이다. 솔직히 이 당시 몸이 근질거려 안절부절 했던 기억이 난다. 이들과 같이 야구하면 강압적으로 선수들을 이끌어 가는 것이나 소리지르는 것을 볼 수가 없을 것이다. 오히려 27년 동안 한국에서 야구 했던 습관으로 인해 한번은 야구장에 나가 파이팅 하며 소리 지르니깐 선수들이나 지도자들이 깜짝 놀라며 왜 소리를 지르느냐?며 어디 아프냐?는 것이다. 혹시 집에서 스트레스 받은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눈치인 것이다.

지도자들이 하는 것이라곤 손뼉치고 휘파람 부는 것이 전부인 것 같이 보인다. 물론 코치들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은 각자 능력대로 알아서 준비하지만 말이다. 27년 동안 야구장에서 엄청난 양의 펑고와 땀을 흘리고 또 고함을 지르던 내가 미국에서 소리도 지르지 않고 엄청난 양의 펑고도 받지 않고 땀도 하나도 흘리지 않고 가만히 서 있다 보니 나중에는 허리가 아파 저녁마다 허리치료 받았던 기억이 난다. (동양야구는 이들과 다른 정신력의 야구를 많이 강조하는 편이다 )

/ 이만수 헐크 파운데이션 이사장·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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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대표가 첫 공식 회동에서 2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와 AI 서비스 공동 개발에 합의하며, 통신 산업의 민생 기여와 AI시대 선도를 위한 민관협력의 출발점을 공식 선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배경훈 부총리가 9일 오후 2시 과총회관에서 이동통신 3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통신 요금 체계 개편과 AI 서비스 공동 개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SK텔레콤과 KT의 신임 대표 공식 취임 후 부총리와 이통3사 대표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로, 급변하는 통신 환경 속에서 국민 신뢰 회복과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09 gdlee@newspim.com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합의 사항은 통신 요금 체계 개편이다. 이통3사는 어르신 대상 음성·문자 서비스 확대와 함께 2만원대 5G 요금제를 포함한 통합요금제를 신속히 출시하기로 했다. AI 활용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기본적인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는 정부의 기본통신권 정책에 대해 이통3사 모두 공감을 표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 협력 측면에서는 통신사 플랫폼을 활용한 독자 AI 모델 기반 대국민 서비스를 공동 개발·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AI 네트워크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R&D와 대규모 실증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이통3사도 AIDC 투자뿐만 아니라 차세대 통신네트워크 투자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시대를 뒷받침할 차세대·지능형 네트워크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국가 인프라 투자"라고 강조하며, 이통3사의 통신 본연의 투자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배 부총리는 이어 "지난해 해킹 사태를 겪으며 통신사들의 책임과 역할의 무게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이제는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과 기여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하철 와이파이의 LTE에서 5G로의 고도화, 고속철 품질 개선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화재 등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소방청 긴급구조 통신이 상용망에서 우선 처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간담회 직후 이통3사는 국민 신뢰 회복, 민생 기여, 미래 선도를 위한 쇄신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협력을 공식화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오늘 간담회 의제들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국민 생활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인 만큼, 통신 산업이 민생 안정과 AI시대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04-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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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설문] 바람직한 정당체제는? [서울=뉴스핌] 김종원 정치부장 = 22대 현역 국회의원 10명 중 6명(60%)은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와 관련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학자 10명 중 5명(49%)도 현역 국회의원과 동일하게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적 지도체제'를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라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창간 23주년을 맞아 14회 서울이코노믹 포럼을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면서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와 공동 기획으로 국회의원·정치학자를 대상으로 정치개혁 인식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역 국회의원 50명·정치학자 100명 심층 설문 올해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뉴스핌과 한국정치학회 공동기획 설문조사 결과는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이라는 대주제 속에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한국의 정치개혁이 '정당의 민주주의, 당내 민주주의'가 선결되지 않고서는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문제 인식 속에서 진행됐다. 현역 국회의원 50명과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 간 ▲정당 민주주의 ▲정치신뢰 ▲정치제도 ▲국회 입법 생산성 분야로 나눠 심층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정당들이 크고 작은 공천 잡음과 난맥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정치개혁 인식 설문조사 결과가 한국 정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정당 민주주의 선결돼야 실질적인 정치개혁 가능해 무엇보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현역 국회의원 중 '당내 민주주의를 가장 저해하는 요인'으로 61.9%가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7.6%,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7.6%, '특정 계파 또는 정치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47.6%로 비슷하게 뒤를 이었다. 7개 예시 중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는 이번 조사에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 저해 1순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과 관련해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를 40%로 가장 선호했다.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34%)도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12%)가 대안으로 선택됐다. 현행 공천 관행이 폐쇄적이고 중앙집중적이라고 의원들은 봤다. ◆현역 의원 70% '현행 정당 지도체제 제도적 변화 필요' 특히 현역 의원들은 '현행 정당의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무려 70%('그런 편이다' 60%+'매우 그렇다' 10%)가 답했다. '향후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가 6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의 책임연구원인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명지대 정외과 교수)은 "당 운영과 원내 운영을 분리해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국회의원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회장은 "당대표는 당 전체의 비전과 조직관리, 원내대표는 국회 협상과 입법, 의원단 관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들은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원내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고 원내정당 체제와 상임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윤 회장은 "균형 있는 지도부 수립을 위한 원내 정책 정당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대표 중심 체제의 대안으로 당대표-원내대표 권한 분산과 원내 정당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공천 과정 중앙집중' 정당 민주주의 약화 핵심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바람직한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서도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49%로 가장 선호했다. '당대표를 폐지하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운영되는 원내 정당체제' 20%, '중앙당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국회의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분권형 정당체제' 20%로 비슷했다. 다만 '현행 당대표 중심체제' 존속에 대한 선호도는 9%에 불과했다. 일각에서 제기돼 온 '집단지도체제'는 1%로 미미했다. 한국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정치학자들의 10명 중 8명인 81%가 '당내 민주주의 발전을 가장 저해하는 요인'에 대해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답했다. '특정 계파 또는 정치 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55.7%,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9.4%,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8.1% 순이었다. 정치학자들도 현역 국회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를 약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봤다. ◆6·3 지선 정국 속 공천 방식 '완전국민경선' '상향식' 선호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으로는 '당원 중심의 상향식 공천' 35%,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31%,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27%로 다소 비슷했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완전 국민경선제' 40%,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 34%,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12%인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윤 회장은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과 오픈 프라이머리는 공천의 민주성을 강조하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독립적 공천기구 설치는 공천 과정의 공정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정치학자들은 어떤 공천 방식이든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79% '당내 민주주의 수준 낮다', 60% '당대표 권력 집중' 특히 정치학자의 무려 76%('매우 그렇다' 14%+'그런 편이다' 62%)가 '현행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압도적으로 높은 의견을 보였다. 대다수 정치학자들은 현재 당 지도체제가 당내 갈등을 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당대표의 영향력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정치학자들은 '현재 한국 정당은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것에 대해 60%('매우 동의한다' 8%+'동의한다' 52%)가 동의했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해서도 무려 79%('매우 낮다' 22%+'낮은 편이다' 57%)로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낮다고 평가했다.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높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정당 민주주의 취약성과 수직적 당 운영 구조의 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윤 회장은 "정당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대표와 중앙당 지도부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과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점에 현역 의원과 정치학자 집단 간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두 집단 모두 정당 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면서 "정당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고 바람직한 지도체제로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권한 분담을 통한 이원화 체제'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한국 언론 첫 '4당 원내대표' 정책 토론장 마련 뉴스핌은 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럼 당일인 9일 오전 11시부터 한국 정치의 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윤 회장 사회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김영배 의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한국 언론 사상 처음으로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참석하는 정책토론이 진행된다.  입법 당사자인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직접 정책토론에 나와 실질적인 정치개혁 입장을 밝힌다는 것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이번 토론은 뉴스핌TV 유튜브 방송으로도 실시간 라이브 중계된다. 이번 설문조사의 공동연구원으로는 한의석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최현진 경희대 정외과 교수, 윤성원 한양대 정외과 조교수, 임희수 연세대 정치학과 BK21 박사 후 연구원이 참여했다. 뉴스핌은 설문조사 결과를 이번 포럼 토론 이후에도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정국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개혁 차원에서 실질적 해법을 강구하는 정책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   kjw8619@newspim.com 2026-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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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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