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PGA] 맷 쿠차 "최종전 최고령 출전자라는 사실에 자부심"

기사입력 : 2019년08월21일 10:08

최종수정 : 2019년08월21일 10:24

페덱스컵 1위 저스틴 토마스, 10언더파로 출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최종라운드 때 6타차도 승산 있다고 보는데, 나흘간 충분히 선두를 따라잡을 기회는 있다."

맷 쿠차(49·미국)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6000만달러·우승상금 1500만달러)에 출전한다.

맷 쿠차가 투어 챔피언십에 선두와 6타차로 출발한다. [사진=PGA 영상 캡쳐]

맷 쿠차는 대회를 앞둔 21일 공식기자회견서 "매년 이 대회에 출전하기를 기대한다. 지난해에 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출전하게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2018~2019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로, 19일 끝난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출전한다.

투어 챔피언십은 올해부터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BMW 챔피언십서 정상에 오르며 페덱스컵 1위에 올라선 저스틴 토마스(26·미국)는 10언더파의 핸디캡을 안고 2위 패트릭 캔틀레이(27·미국)와 2차타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다.

쿠차는 10언더파로 1라운드를 시작하는 저스틴 토마스을 향해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선두와 6타차로 시작한다. 내게 '4라운드를 선두와 6타차로 시작한다'고 말해도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나흘간 72홀의 기회가 있다. 6타차니까 충분히 도전 해볼만하다. 저스틴 토마스가 압도적인 리드를 갖고 출발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플레이에 집중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공을 보내면 된다"고 말했다.

또 "처음에 이 '핸디캡' 제도를 들었을때 잘 이해가 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명 특정 선수가 맹활약을 펼쳐 타수를 대폭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핸디캡이 아니었다면 이 선수가 우승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최종전에 진출한 최고령 선수'라는 사실을 여태껏 몰랐다. 사실 지금도 알고싶지 잘 모르겠다(웃음). 나는 지금 갓 대학에서 졸업한지 4~5년 지난 25~26세 같이 느껴진다. 골프치는 것이 아직까지도 너무 행복하고, 매주 무언가를 이루기위해 도전하는 기회가 있다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 30인 안에 최고령으로 들었으니 자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또 "이 곳은 매우 습하다. 하지만 선수들은 캐디 등 옆에서 챙겨주는 조력자가 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미 다 겪어본 선수들이지 않나. 습한 날씨는 딱히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차는 "난 유구한 역사가 녹아 있는 이곳 클럽하우스에 올 때마다 소름이 돋는다. 보비 존스(작고·미국) 등 역대 챔피언들의 역사가 전시돼 있는 클럽하우스 뉴스스탠드를 즐기고자 항상 계단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페덱스컵 랭킹 7위인 맷 쿠차는 선두와 6타차 4언더파로 시작한다.

맷 쿠차는 지난해 11월 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을 도운 임시캐디에게 상금의 1%도 되지 않는 돈을 준 선수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해 11월 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해 상금 129만6000달러(약 14억 5000만원)를 받았지만 당시 임시캐디였던 오르티스에게는 약 560만원 정도인 5000달러만 지급했다.

쿠차는 당시 "캐디가 1주일에 5000달러를 벌었다면 대단한 것"이라고 발언했지만 논란이 일자 사과와 함께 상금 10%의 금액을 지급했다. 

세계랭킹 19위에 올라 있는 맷 쿠차는 올 시즌 소니오픈과 마야코바 클래식 등 통산 9승째를 기록 중이다. 

맷 쿠차는 23일 오전 2시35분, 잰더 슈펠레(25·미국) 아브라함 앤서(28·멕시코)와 함께 동반라운드에 나선다. 

맷 쿠차가 최고령의 선수로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