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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아베규탄·지소미아 폐기 승리' 시민대회 열려

기사입력 : 2019년08월25일 11:14

최종수정 : 2019년08월25일 11:14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지난 24일 오후 6시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민중당·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학생 진보단체 등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경제침탈 아베규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폐기 승리 광주시민대회’가 열렸다.

시민대회는 민중의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주제 발언과 문화 공연, 결의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폐기 승리 광주시민대회에 참여한 시민들 [사진=전경훈 기자]

시민들은 ‘친일 적폐청산’, ‘NO아베 끝까지 가자’, ‘강제징용 사죄’ 등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아베 정권을 규탄했다.

박재만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의 종료를 결정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며 “지소미아 폐기를 시작으로 미국의 부당한 압력에도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상황은 녹록치 않고, 남북 관계 또한 진전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면서도 “촛불 정신으로 적폐를 청산하고 미국을 넘어 자주적인 나라로 발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광주시민대회 참여자가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있다.[사진=전경훈 기자]

이날 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광주전남대학생들의 발언과 ‘내가 역사의 증인이다’ 영상을 관람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발언대에 오른 여고생은 “아베는 정말 큰 실수를 한 것이다”며 “예전의 대한민국이 아닌 훨씬 더 강해졌고, 다수의 국민들도 한마음 한 뜻으로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여전히 고통 받고 계시는 근로정신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일본 정부는 사과해야한다”며 “일본 정부가 하루라도 빨리 사과하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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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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