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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8월 28일(수)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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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방에 검찰 수사까지…조국 청문회 '역대급' 예고
후원금 모금 1등 정의당… 개별의원 모금 손혜원 가장 많아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일본 정부가 오늘부터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본격적으로 시행합니다.

이낙연 총리가 어제 고위 당정청협의에서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무역 규제를 철회하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을 검토할 수 있다고 했지만 예정대로 강공을 선택한 겁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선언 자체가 "부정적이고 비합리적"이라면서 자신들의 수출 규제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로 일본 정부가 군사 전용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는 물품은 최대 3개월이 소요되는 개별 허가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지난 22일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파기 선언으로 맞선 상황에서 양국 간 갈등이 더욱 증폭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은 어제 각의(우리의 국무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그룹A(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을 오늘부터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결정은 적절한 무역 통제를 시행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마디로 일본 정부의 결정에 추호의 후회도, 미련도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일본 기업들이 우리나라에 수출했던 1194개 품목 가운데 비민감 품목을 제외한 931개 품목은 그동안 적용받던 포괄허가제 대신 수출할 때마다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 과정은 수출심사에만 90일이 걸리고 유효기간도 6개월에 불과합니다. 수출심사 기간이 종전보다 상당히 느려지는 겁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4일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핵심 품목의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한 데 이어 이달 2일 각의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전격적으로 통과시켰습니다. 개정안은 지난 7일 공포됐고 21일 후인 이날부터 발효됩니다.

우리 정부의 발걸음도 분주합니다. 이 총리는 오늘 확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정부 대책을 총점검합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지도부가 오전 10시 인천 남동대로에 위치한 삼천리기계를 찾아 공작기계 글로벌 경쟁력강화를 위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합니다.

일본이 찌르고 들어오는 부품·소재 기업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최적의 대응책을 찾기 위한 총력전에 나서겠다는 의미입니다.

한일 관계가 갈수록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국이 지소미아를 파기한데 이어 오늘 일본이 예정대로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면서 마치 백병전을 방불케하고 있습니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외교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정치권의 비상한 집중력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전방위 압수수색? 검찰의 조국 손보기인가, 짜고 치는 고스톱인가" 더 커지는 의구심들...[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alwaysame@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공군 블랙이글스, 오늘 서울 상공 뜬다…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축하 비행/뉴스핌
28일 공군은 "블랙이글스가 오는 9월 1일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휠체어마라톤 대회'를 축하하기 위한 비행을 하며, 그에 앞서 28일 연습비행도 2차례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보전략硏 "北 대남 강경기조, 한미연습 원천 제거 의도"/뉴스핌
국가정보원 산하 싱크탱크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27일 최근 북한이 한미연합연습이 종료됐음에도 불구, 대남 강경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원천적으로 한미연합연습을 제거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조국 의혹 檢 압수수색 靑도 몰랐다…수사 파장 '촉각'/노컷뉴스
청와대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가족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 등에 대해 검찰이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하기 직전까지 관련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은 이날 오전 조 후보자 딸의 입시 문제와 관련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과 서울대 환경전문대학원, 고려대, 단국대 등지로 검사와 수사관을 급파하면서 압수수색 사실을 기관통보 형식으로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靑, 사이버 범죄 국제 공조 수사 위해 '부다페스트협약' 가입 추진/국민일보
청와대가 유럽사이버범죄방지협약(부다페스트협약) 가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국제 공조를 통해 아동 포르노물이나 해외에 서버를 둔 도박 사이트, 해외 직접구매(직구) 사기 등 사이버 범죄에 철저히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文대통령-트럼프 연내 회담 성사 불투명/동아일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결정 후 한미 간 균열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면서 청와대 내에서도 "한미 정상이 조속히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외교 일정상 한미 정상이 연내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남아 있는 굵직한 외교 무대는 9월 말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와 11월 중순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두 가지다. 그러나 청와대는 두 일정 모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여당에 실력 달리니 국회 보이콧" 쓴소리 나온 한국당 연찬회/중앙일보
"반성도, 실력도 없다." "국회에서 자신 없고 여당에 (실력이) 달리니 국회 보이콧하는 것 아닌가." 27일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연찬회에서 김근식 경남대 교수와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의원들 면전에서 각각 한 쓴소리다. 한국당은 27일 이틀 일정으로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연찬회를 열었다. 다음 달 2·3일 예정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등을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으며 정기국회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당 지도부 포함, 의원 90명 남짓 참석했다. 황교안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우리 당이 변화해가고 있다"고 했지만, 특강 연사들은 거침없이 한국당을 비판했다.

황교안 "통합만 하면 총선서 우파가 이긴다"/한겨레
27일로 취임 6개월을 맞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보수 통합을 적극적으로 역설하고 나섰다. 당 지지율 정체와 관련한 비판론에 맞서 '보수 대통합'이라는 화두로 분위기 쇄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검증·수사 국면을 지렛대 삼아 '반문(재인)연대'를 내걸고 보수 통합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여야 공방에 검찰 수사까지…조국 청문회 '역대급' 예고/뉴스핌
여야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내달 2일과 3일 이틀간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향후 일정에 관심이 모아진다. 조 후보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이 연일 터져나오면서 여야가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대립하는 가운데 조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까지 시작되면서 이번 인사청문회는 '역대급'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두고 내년 총선을 가늠할 수 있는 사실상 선거국면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조국 의혹' 압수수색 전격 실시에… 격양된 與와 모자란다는 野/세계일보
여야는 27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 등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전격 실시하자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압수수색에 '검찰개혁 방해 의도가 아니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둔 시점에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압수수색이 검찰개혁을 방해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검찰 왜?…"조국 사퇴몰이" 해석 속 "의혹 털어주기" 관측도/한겨레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의 의도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후보자에 대한 수사가 이례적일 뿐 아니라, 여야가 한 치 양보 없는 '조국 대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칼을 들고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검찰은 청와대나 법무부 등과 교감하지 않은 채 강제수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절한 선제 수사', '사실상의 사퇴 요구', '의혹 해소 수순'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한국당 "가족이 비리 중심"vs민주당 "신상털기 안돼"…증인 채택 합의 불발/뉴스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송기헌 더불어민주당·김도읍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간사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참고인 채택건을 논의하기 위해 27일 오후 다시 만났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여야 법사위 간사 회동에서 한국당은 당초 요구한 증인 87명을 25명으로 압축해서 요구했다. 하지만 25명에 조 후보자 가족이 여전히 포함됐고, 민주당 측에서 가족은 청문회에 불러선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해 합의가 불발됐다.

與 선거법 주내 강행… 키맨은 바른미래 김성식/조선일보
지난 4월 말 '신속 처리 안건(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국회 폭력 사태를 낳았던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강행 처리 수순에 돌입했다. 정의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적격' 판정을 할 가능성을 지렛대로 삼아 민주당의 강행 처리를 후방에서 압박하고 있다. 여기에 사실상의 '캐스팅 보터' 역할을 하는 바른미래당 김성식 의원도 동조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게임의 룰'인 선거법을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 동의 없이 다시 밀어붙일 경우 여야(與野)가 거듭 강경 대치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자유한국당은 "여권의 밀실 야합"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후원금 모금 1등은 정의당… 1월에 이미 상한 채운 손혜원/한국일보
올해 상반기에도 정의당이 거대 정당들을 제치고 중앙당 후원금(1~6월)을 가장 많이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의원 중에선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재판중인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보공개 청구를 받아 공개한 '올해 상반기 중앙당 후원회 모금현황' 자료에 따르면, 후원회를 설치한 11개 정당 가운데 정의당이 3억2,506만원으로 가장 많은 후원을 받았다. 정의당은 지난해에도 16억9,400만원을 모금해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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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상 첫 金 최가온은 누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스키·스노보드가 오랫동안 꿈꾸던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은 17세 3개월 여고생이었다.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클로이 김(미국·88.00점)과 오노 미쓰키(일본·85.00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스키·스노보드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깨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1차 시기 부상을 털고 일어나, 3차 시기에서 클로이 김을 제치고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든 채 미소를 짓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은 이미 국제 무대에선 검증받은 올림픽 금메달 후보였다. 2023년 1월 미국 애스펀 X게임에서 14세 2개월의 나이로 슈퍼파이프를 제패하며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한국 최초 X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같은 해 12월엔 월드컵 데뷔전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상승 곡선은 큰 부상으로 한 차례 끊겼다. 2024년 1월 스위스 락스 월드컵 훈련 도중 허리를 크게 다쳐 척추 골절 판정을 받았고, 수술 후 1년 가까이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유소년 시절부터 '천재 보더'로 불렸던 10대 선수에게 커리어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일격이었다. 돌아온 곳도, 방식도 드라마 같았다. 부상을 당했던 바로 그 락스에서 2025년 1월 복귀전을 치른 그는 월드컵 동메달을 따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중국·미국·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하프파이프를 연달아 제패하며 출전한 월드컵을 모조리 석권하는 신화를 만들었다. 월드컵에서도 1차 시기 부진 후 역전 우승을 여러 차례 연출해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었고, 그 흐름은 고스란히 올림픽까지 연결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눈물을 터뜨리자 클로이 김이 활짝 웃으며 쳐다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이번 대회 결선은 그야말로 최가온 커리어를 상징하는 한 편의 시나리오였다. 1차 시기 두 번째 점프에서 보드가 파이프 턱에 걸리며 크게 넘어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채 쓰러져 있었고, 의료진이 슬로프 안으로 들어와 상태를 살폈다. 2차 시기를 앞두곤 전광판에 'DNS(출전하지 않는다)'가 잠시 표기될 정도로 기권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그럼에도 그는 두 번째 런에서 다시 슬로프 위에 섰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도 초반에 또 한 번 넘어지며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3차 시기를 앞둔 최가온의 점수는 10.00점, 결선 12명 가운데 11위. 반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던 클로이 김은 이미 1차 시기에서 88.00점을 받아 여유 있게 1위를 지키고 있었다. 눈발까지 다시 굵어지며 코스가 무거워진 최악의 조건 속에서, 최가온은 무리한 1080도 회전 대신 현실적인 선택을 택했다. 1080도 이상의 초고난도 기술을 덜어내고 900도, 720도 회전으로 루틴을 재구성한 뒤, 세 번째 런을 완주하는 데 모든 걸 걸었다. 결과는 90.25점. 깔끔한 착지와 구성으로 심판 점수를 끌어올리며 단숨에 1위로 도약했다. 이제 남은 건 클로이 김의 마지막 런. 하지만 김은 2·3차 시기 모두 도중에 넘어지며 점수를 보태지 못했고, 결국 최가온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 후 보드가 눈 턱에 걸리며 넘어지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의 출발은 거창하지 않았다. 스노보드를 취미로 즐기던 아버지를 따라 보드를 타기 시작했고, 어린 시절엔 피겨 여왕 김연아를 동경해 피겨스케이팅을 먼저 배웠다. 그러다 하프파이프 특유의 공중 연기에 매료돼 보드를 선택했고, 가족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받으며 세계 정상급 라이더로 성장했다. 겉으로는 수줍은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파이프 위에 올라서면 누구보다 승부욕이 강한 선수라는 건 코치와 동료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대목이다. 허리 부상 당시에도 "아픈 것보다 대회에 못 나가는 게 더 속상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경쟁과 무대 자체를 갈망하는 타입이다. 이번 금메달로 그는 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자리에도 이름을 새겼다. 17세 3개월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8 평창에서 17세 10개월로 금메달을 땄던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7개월 앞당겼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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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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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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