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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 2시간 전 국회 도착... "동양대 총장에 전화했냐" 묻자 묵묵부답

기사입력 : 2019년09월06일 08:49

최종수정 : 2019년09월06일 17:35

감색 정장에 타이 차림... 입장 후 4층 법사위 자문관실로 향해

[서울=뉴스핌] 김준희 조재완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6일 오전 8시 5분께 국회 본청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리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약 2시간 앞둔 시간이다.

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미리 도착해 사전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통상 장관급 후보자들이 해당 부처 인사청문회 준비팀과 함께 청문회 30분~1시간 전에 국회에 도착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날 조 후보자의 2시간 앞선 출석은 다소 이례적이다. 여권 관계자들은 "그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결전에 임하겠다는 뜻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 

감색 정장에 타이를 갖춰 입은 조 후보자는 다소 굳은 표정으로 국회 후문 방문증센터에 들어섰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6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서 검찰개혁을 포함한 두 번째 정책구상 발표를 마치고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다. alwaysame@newspim.com

조 후보자의 딸 허위 상장 논란과 관련, 부인 정모씨와 여권 핵심인사들이 '동양대 총장과 통화했다는 보도가 있지 않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조 후보자는 일체 답하지 않았다.

방문증을 끊고 입장한 조 후보자는 말없이 4층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문관실로 향했다.

앞서 여야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여야가 정한 청문회 증인은 총 11명으로 딸 입시 특혜 의혹과 사모펀드, 웅동학원 논란 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 전망이다.

당초 자유한국당이 요구하던 증인인 조 후보자의 부인·딸·동생 등 가족은 모두 빠지고 의혹의 핵심인 후보자 딸 논문·장학금, 사모펀드, 웅동학원 관계자 등이 청문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여야가 막판까지 출석 여부를 놓고 고심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증인 명단에서 빠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kilroy023@newspim.com

청문회 증인 누가 나오나

‘논문 1저자 논란’ 관련, 책임교수였던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가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경위를 진술할 예정이다. 조 후보자 딸은 지난 2007년 고교생으로선 드물게 의학논문에 제 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조 후보자 딸은 이를 토대로 고려대에 진학, 이후 서울대 환경대학원을 거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다. 한영외고 유학반의 스펙 관리가 도마 위에 오른 만큼 김명수 전 한영외고 유학실장도 증인으로 출석해 의혹의 진위를 밝힐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학금 부정 수급 의혹과 관련해서는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신수정 관악회 이사장이 증인으로 나온다.

조 후보자 딸은 잠시 적을 뒀던 서울대에서 2차례에 걸쳐 804만원의 장학금을 수급했다. 한 차례는 단 3학점 이수, 두 번째는 등록 직후 휴학했지만 관악회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어떤 근거에 의해 지급됐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청문회에선 조 후보자 딸이 부산대 의전원에서 이례적으로 6학기 연속 장학금을 받게 된 경위도 추궁될 전망이다.

성적 미달로 2차례 유급했음에도 당시 담당교수였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은 조 후보자 딸에게 연속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와 원장 취임 간의 상관관계가 의심받고 있어 증인으로 나오는 노 원장은 적극 해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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