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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없는 규정까지 요구"…'제3인터넷銀·증권업' 포기 시사

기사입력 : 2019년09월18일 21:26

최종수정 : 2019년09월18일 21:26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간편송금 서비스 업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가 제3인터넷전문은행과 증권업 진출 포기를 시사했다. 올해 상반기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탈락에 이어 당국의 높은 규제요구에 증권업 인가도 불투명해진 탓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마루180에서 열린 유니콘기업 육성 토크 콘서트에서 기업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2019.07.11 kilroy023@newspim.com


이 대표는 18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열린 '핀테크 현장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증권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당국에서 우리가 수행 불가능한 방안을 제시해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증권업 진출)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며 "(제3인터넷은행 재도전) 특별한 규정이 아니라 정성적인 이슈인 탓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증권업 진출을 막은 이슈가 인터넷은행에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이 분야로의 진출도 멈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토스가 다음 달 예정된 금융당국의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그러면서 그는 "요건을 못 지켜서 문제가 된다면 보완하겠지만 정해지지 않은 규정과 조건을 말하니 굉장히 대응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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