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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 본선 진출팀들 "제품 아닌 우리만의 브랜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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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창업허브 '도전 K-스타트업 2019' 본선 개막식
송영길 다음소프트 부사장 "제품 아닌 이야기로 전설 돼야"
본선 진출팀 "우리 제품 브랜드화…정체성‧색깔 찾아가겠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미국 LA 한인타운에서 시작한 LA북창동순두부는 이제 한국으로 들어와 부산까지 진출했습니다. 태권도도 현대적인 격투기로 정립된 지는 100년이 안 됐지만, 세계적인 스포츠가 됐습니다. 여러분이 제품이 아니라 스토리가 되면, 전설이 될 수 있습니다."

24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도전 K-스타트업 2019' 본선 개막식에서 송영길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본선 진출자들에게 창업자들이 어떻게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지 언급했다.

9월 24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도전 K-스타트업 2019' 본선 개막식에서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글로벌 스타트업으로의 도약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2019.09.24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도전 K-스타트업 2019'는 중기부‧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방부 등 4개 부처가 합동으로 개최하는 통합 창업경진대회다.

2016년 '도전! K-스타트업' 평가위원으로 활동했던 송영길 부사장은 '글로벌 스타트업으로의 도약'을 주제로 강의했다. 송 부사장은 "대기업들도 처음 해외 진출에서는 예상치 못한 역경을 겪었다"며, "제품이 아니라 이야기를 끌어내야 상대방은 공감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송 부사장은 또 "코카콜라와 펩시를 블라인드 테스트로는 구분할 수 없지만, 보여주고 마시게 하면 마시는 순간 뇌의 반응이 달라진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봤던 이미지와 추억이 연결되면서 이야기가 나오게 되고, 이야기를 끌어내면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벚꽃이 인기가 많다 보니 여기저기서 '벚꽃 에디션'을 출시하는데, 이런 스토리도 꽤 오래 이어지면 전설이 될 수 있다"며 "무엇이든지 하라. 여러분이 스토리가 되면 전설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송 부사장은 이번 '도전 K-스타트업 2019' 참가자들은 경쟁자가 아니라 친구라며, 참가자 누구든지 제2의 구글, 바이두, 알리바바가 될 수 있는 만큼,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이때의 네트워크를 소중히 하라고 조언했다.

이날 참가한 스타트업들은 강연을 통해 제품을 만들면서 고민했던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은 것은 물론, 제품 브랜드에 대한 방향성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유튜브 영상편집 전문가 금희환, 이호준씨가 결성한 'K-US 스튜디오'는 유튜브 영상편집 전문가들을 발굴하고 육성‧양성해 채용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유튜브 플래닛'을 만들고 있다.

이호준 씨는 "송 부사장이 제품을 브랜드화해야 한다고 말한 게 가장 와 닿았다"며 "우리 서비스에 대한 정체성을 잡아가는 과정인데, 초기에 일단 해 보라고 조언한 만큼, 이를 반영해서 우리의 정체성과 색깔을 잡아가며 우리 팀만의 색깔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9월 24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도전 K-스타트업 2019' 본선 개막식에서 윤영준 코벤트엑스엘파트너스 대표가 투자자 특강을 하고 있다. 2019.09.24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영상 처리 기술을 적용해 주변의 방해물을 자동으로 지워주는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몽크팀의 공군 병장 김도영씨는 "유튜브 제작을 하고 싶었지만, 군인이라 규정에 걸려 참아 왔는데 송 부사장의 강연을 들으니 더 열심히 할 동기가 생겼다"며 "전역하자마자 연구 개발을 지속해 1인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전 K-스타트업 2019' 본선은 9월 30일부터 약 2개월간 결선 진출팀 60개팀을 가려낸 후, 최종 왕중왕전에 진출할 20개 팀을 선발해 오는 11월 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최종 왕중왕전 '컴업(ComeUp) 2019'를 진행한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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