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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가장 보통의 연애' 김래원 "지금은 비워내는 단계죠"

기사입력 : 2019년09월27일 10:31

최종수정 : 2019년09월27일 13:34

'어린신부' 이후 15년 만에 로코 영화 컴백
까칠한 후회남 재훈 연기…공효진과 호흡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가장 보통의 연애’요? 글쎄요. 허우적거리는 것도 상처받는 것도 다 보통의 연애죠. 원래 연애가 진화, 성장하는 거니까요. 나이대별로 그 시기가 있는 듯해요.”

배우 김래원(38)이 ‘어린신부’(2004) 이후 15년 만에 로맨스 코미디 영화로 극장가를 찾았다. 그가 심혈을 기울여 고른 작품은 내달 2일 개봉하는 ‘가장 보통의 연애’다. 이 영화는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이야기를 그렸다.

“시나리오가 되게 재밌었어요. 특히 서로 주고받는 말들이 좋았죠. 즐기면서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읽고 나니 많은 것이 담겼더라고요. 물론 저랑 완전히 다른 성향의, 안맞는 캐릭터를 연기해야 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많았죠. 근데 뭐랄까요. 제가 출연 안하고 다른 분이 찍은 이 영화를 본다면 공감될 듯한 느낌이었어요(웃음).”

극중 김래원은 연기한 캐릭터는 재훈이다. 여자친구에게 상처 입고 한 달째 허우적거리는 인물. 이별의 아픔을 술로 달래며 매일 흑역사만 생산하고 있다.

“시련의 아픔에 허덕이는 모습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이게 영화 색깔에 맞지 않게 너무 다운될까 걱정했죠. 게다가 제가 베이스 자체가 업된 사람이 아니고 조용한 스타일이라 더 무거워지지 않을까 염려됐어요. 물론 그러면서도 아픔은 진정성 있게 표현돼야 하잖아요. 밝되 아픔은 가짜처럼 느껴지지 않게 신경을 쓴 거죠.”

연기하면서 또 하나 신경 쓴 게 있다면 동료들의 연기에 충실히 리액션하는 거였다. 상대 배우인 공효진(선영 역)은 물론, 직장 동료로 나온 강기영(병철)과 호흡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기존 작품들은 제가 주가 돼서 분위기를 리드했어요. 근데 이번엔 시나리오를 보면서 호흡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최대한 보조하는 느낌으로 갔어요. 잘 받아줘야겠다는 마음으로 맞춰주려고 노력한 거죠. 그러다 보니 현장에서 말수가 더 적었어요. 효진 씨뿐만 아니라 기영이와 할 때도 그랬죠. 준비한 코미디를 할 수 있도록 물러서 있었어요.”

하지만 주연 배우가 한발 물러선다는 게, 특히나 (본인 피셜)고집이 센 그가 누군가에게 설득당해야 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다. 김래원은 “그래도 요즘은 마음의 여유가 많이 생겨서(괜찮았다)”고 말했다.

“여유가 생긴 특별한 계기는 없어요. 그냥 경력이 쌓이고 나이가 들면서 흘러가는 대로 즐기려고 하죠. 연기할 때도 비워내려고 노력 중이에요. 전에는 그냥 달리면서 열정적으로 뭔가를 해내려고 애를 썼는데 방식을 바꾼 거죠. 그 당시에 부딪히면서 쌓아온 것으로 여유 있게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고요. 또 어차피 영화라는 게 혼자 할 수 있는 작업도 아니잖아요.”

차기작은 미정이다. 최근 3년간 드라마 ‘닥터스’ ‘흑기사’, 영화 ‘프리즌’ ‘희생부활자’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 등을 줄줄이 선보이며 쉼 없이 달려온 탓일까. 김래원은 아직은 휴식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가장 보통의 연애’의 결과가 좋아서 오래 푹 쉬고 싶어요. 근데 헤어, 메이크업해주시는 스태프들이 그렇게 쉬고 또 쉬고 싶냐고 하더라고요(웃음). 사실 이 영화를 지난해 겨울에 찍고 계속 쉰 거니까요. 제가 주어지면 열심히 하지만 생각보다 되게 게으른 편이거든요. 그래도 감사히 불러주시는 곳이 있어서 틈틈이 시나리오는 보고 있습니다.”

 

jjy333jjy@newspim.com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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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심판 '인용' 51.9% vs '기각' 44.8%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7일 공개됐다. 기각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1.9%는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은 44.8%였다. 격차는 7.1%포인트(p) 였다. '잘 모름'은 3.3%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50.1%, 기각해야 한다 47.7%, 잘 모름 2.2% 였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53.6%, 기각해야 한다 42.0%, 잘 모름 4.3%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9세(인용 52.5%, 기각 46.6%, 잘 모름 0.9%) ▲30대(인용 56.9%, 기각 41.0%, 잘 모름 2.1%) ▲40대(인용 68.7%, 기각 30.3%, 잘 모름 1.0%) ▲50대(인용 60.9%, 기각 36.0%, 잘 모름 3.0%)에서 인용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60대(인용 42.8%, 기각 53.9%, 잘 모름 3.3%) ▲70대 이상(인용 25.5%, 기각 64.7%, 잘 모름 9.8%)은 기각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1.7%)이 가장 높았다. 기각은 37.4%, 잘 모름 0.9%였다. ▲광주·전남·전북(인용 56.5%, 기각 37.1%,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인용 53.1%, 기각 42.5%, 잘 모름 4.4%) ▲서울(인용 51.2%, 기각 47.8%, 잘 모름 1.0%) ▲경기·인천(인용 50.5%, 기각 46.7%, 잘 모름 2.8%) ▲강원·제주(인용 47.2%, 기각 45.5%, 잘 모름 7.3%) ▲대구·경북(인용 42.7%, 기각 52.0%, 잘 모름 5.2%)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0.5% ▲조국혁신당 지지자 93.0% ▲개혁신당 지지자 84.7% ▲진보당 지지자 86.5%가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7.6%는 탄핵 기각을, 7.9%는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파면돼 권력 공백과 정국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와 대통령의 중대한 잘못에 대한 바로잡기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법적 근거와 증거의 유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친 영향, 사회적 여론과 정치적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적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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