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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중 갈등 주시하며 英 제외 상승

기사입력 : 2019년10월01일 02:36

최종수정 : 2019년10월01일 02:36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3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지수는 영국을 제외하고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 지수는 1.36포인트(0.35%) 상승한 393.15를 나타냈으며 독일 DAX 지수는 47.14포인트(0.38%) 상승한 1만2428.08을 나타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8포인트(0.24%) 하락한 7408.21에 거래됐으며 프랑스 CAC40 지수는 37.21포인트(0.66%) 상승한 5677.79포인트에 마감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도 90.30포인트(0.41%) 상승한 2만2107.70에 마쳤다.

유럽 증시는 뉴욕 증시의 상승 출발에 힘입어 상승했다. 지난 주말 백악관이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을 폐지하는 것을 검토중이라는 보도에도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애플이 선전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이 금융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새로운 우려와 유럽 수입품에 대한 미국 관세에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이날 미국이 중국 기업들의 투자와 금융 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그는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블룸버그의 보도를 쓰여진 것 보다 훨씬 더 주의깊게 읽었다"면서 "그 중 절반 이상은 매우 부정확하거나 완전한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스톡스 600 지수는 건설 및 자재 주식이 1% 이상 오르면서 0.35% 상승 마감했다. 월 기준으로는 6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2% 가까이 올라 1년 전과 비교하면 약 16% 상승했다.

CMC마켓츠의 데이비드 마덴 시장 분석가는 로이터통신에 "트레이더들이 미중 무역 상황에 대해 덜 우려하기 때문에 시장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유로존의 블루칩 지수는 0.7% 상승했다. 유로존 성장에 대한 우려가 유로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수출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독일 주요 경제 기관들이 올해 독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같은날 발표된 독일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3개월 연속 예상을 하회했다.

반면 런던 증시는 BP와 쉘 등 석유 메이저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 중국의 경기 전망 우려로 부진하고 상품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시장은 현재 세계무역기구(WTO)의 판결에 주목하고 있다. WTO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에어버스 보조금 분쟁에 관해 이날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WTO가 미국의 손을 들어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이 EU산 수입품에 관세 폭탄을 던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종목별로는 위트브레드가 3.87% 하락했으며 스웨덴 제약기업 오르판 비오비트룸이 5.6% 내렸다. 프랑스 국영전력회사(EDF)는 1.88% 상승했으며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1.1% 상승했다.

런던 장 마감후 유로/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34% 하락한 1.0905달러를 기록했으며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0.4bp(1bp=0.01%포인트) 하락한 -0.574%를 나타냈다.

스톡스 600 지수 일간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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