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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츠·한화시스템 등판…4분기 공모시장 회복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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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상장 2곳 뿐…4분기 공모규모 1조원 돌파 기대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올 4분기 공모 시장 반등 기대감이 일고 있다. 롯데리츠, 지누스, 한화시스템 등 대어급 기업공개(IPO) 기대주들의 등판을 앞두고 공모규모 1조원 돌파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츠가 오는 10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이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현물 출자하고, 백화점과 마트, 아웃렛을 롯데리츠로 매각해 총 10개의 기초자산에 대한 임대료를 가진 리테일 리츠다. 정부의 리츠 활성화 지원으로 공모리츠 매력이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공모 예정 금액은 4084억∼4299억원으로 이달 말 상장 예정이다. 2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8∼11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강남점 [사진=롯데리츠]

지누스도 대어급 IPO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누스는 롯데리츠와 더불어 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회사다. 지누스는 침대 매트리스를 비롯한 생활 가구 전문 업체로, 세계 최초로 매트리스 압축 포장 기술 개발하며 화물 적재 부피 획기적으로 줄였다. 공모희망가격 밴드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1조1700억~1조3200억원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지누스에 대해 "대외적인 매크로 리스크 해소를 위해 건설한 인도네시아 1, 2 공장이 내년부터 본격 가동되면서 내년에도 외형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주요 원재료 가격이 안정세를 되찾음에 따라 이익 개선도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 한화시스템과 GS그룹의 자이에스앤디는 대기업 계열사로 주목되는 IPO로 꼽힌다.

한화시스템은 기업가치가 1조원을 넘나들 것으로 예상되는 방위산업업체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자이에스앤디는 공모규모가 약 370억∼458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상장은 11월로 예정돼 있다.

그 외 한국조선해양 자회사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고, 싸이버로지텍과 센트랄모텍, 제이콘텐트리는 상장예비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싸이버로지텍은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이끄는 유수홀딩스의 계열사이며, 제이콘텐트리는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처럼 대어급 IPO가 이어지면서 올해 4분기 공모시장 반등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올 들어 지금까지 코스피 상장에 성공한 회사는 현대오토에버(공모규모 1685억원)와 드림텍(591억원) 두 곳뿐이다.

SK증권은 "올해 4분기에 예정된 대어급 종목인 지누스, 롯데리츠와 한화시스템 상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IPO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K-OTC에 등록된 지누스의 주가는 최근 1년간 약 2배 상승한 만큼 실적과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롯데리츠는 고배당주로 관심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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