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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의 변신-③] '재벌 해체론' 이동걸의 '혁신금융' 신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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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대명사 '산은', 4차산업혁명 주도 투자은행 변화 모색
대기업·제조업 위주 성장 한계…"유니콘기업, 향후 30년후 믿어"

[편집자주] KDB산업은행이 확 달라졌습니다. 설립(1954년) 이후 지속해 온 기업구조조정을 자회사로 넘기고 혁신금융이란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입니다. 이동걸 회장의 주도로 진행 중인 이같은 변신에 금융계는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지만 우려의 시선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산업은행 변신을 짚어봅니다.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한국경제의 호(好)시절은 끝났다. 선진국을 쫓는 제조업 위주의 성장모델은 앞으로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우리는 새로운 체제로 개편하는 데도 실패했다.(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2018년 7월 임직원 대상 강연 가운데)"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김학선 기자 yooksa@


부실기업 구조조정 대명사로 꼽히는 산업은행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투자은행으로 변신을 모색한 데는 이 같은 이동걸 회장의 인식이 있다. 이 회장은 '저성장 기조'에서 벗어나기 힘든 한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최소한 '수십 개의 유니콘 기업(비상장스타트업으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 지론이다.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위해선 원활한 자금공급이 핵심이고 여기에 금융이 중요한데 그 역할을 산은이 맡겠다는 것이다.

이 회장이 혁신기업 지원을 산은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것은 한국경제에 대한 인식에서 비롯됐다. 이 회장은 본래 대표적인 '재벌 개혁론자'로 꼽혀왔다. 교수 재직시절 지속적으로 언론 등을 통해 "재벌이 없어져야 한국경제가 지속적으로 활력을 갖고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무리 유망한 중소·벤처기업도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는 우리 현실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자 한국경제를 지배하고 있는 '재벌체제'를 무너뜨려야만 한국경제가 성장할 수 있다는 지적인 셈이다.

이른바 30대 재벌체제 등을 개편해 300대 기업 체제로 바꾸는 것만이 한국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그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유망 벤처·스타트업 기업 등에 큰 관심을 쏟아붓는 이유기도 하다.

여기에 지난 10여 년간 전통적 제조업이 한계에 도달했고, 금호아시아나·대우조선해양 등 많은 대기업들이 부실화된 점도 '혁신성장 기업' 지원을 위한 이 회장의 신념을 더 강하게 했다.

이 회장은 혁신창업기업을 두고 미래 50년 대한민국 경제를 위한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강조한다. 지난 7월 열린 '넥스트라이즈 2019'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회장은 "한국경제는 지난 50년 간 재벌 중심의 산업구조로 성장해왔지만 이제 여러 가지 한계에 봉착했다"며 "한 번 더 한국경제를 일으키기 위해선 혁신창업 기업을 키워야만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과거 1970년대~1980년대 재벌기업 위주의 고도성장을 위해 엄청난 보호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부가 이제는 그 노력을 '혁신기업'을 위해 모두 쏟아야 한다고 했다.

또 산은을 통해 대규모 자금지원과 규제철폐를 위한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 인프라 구축 등 제반 여건만 잘 갖춘다면 20~30년 뒤 '내일의 삼성' '내일의 LG'가 나올 것이라고 이 회장은 자신했다.

그는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서도 "어떤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나"란 기자의 질문에 "내가 산은 회장일 때 투자해 키운 기업이 20~30년 뒤 삼성이나 현대 못지않게 성장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답했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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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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