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신평사, 부동산 위축 속 '부동산신탁사' 수익성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쟁 심화 보수율 하락으로 사업안정성 저하
신평사, 신탁사 신용등급 '안정적'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동산신탁사 수탁고 감소세 전환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신용평가사들이 부동산신탁(REITs)사들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경쟁과열에 따른 수익성 우려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연초 10년여 만에 부동산 신탁 신규 인가를 3곳에 새로 내준 가운데 정부의 부동산 시장규제로 인해 부동산 신탁사들 부담이 갈수록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일찌감치 부동산 경기악화에 따른 부동산 신탁사들의 가중된 부담을 지적해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중단기적으로 부동산 신탁시장의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며 담보·관리·처분신탁 및 관리형 토지신탁(비책임 준공확약형)의 경쟁이 심화돼 보수율 하락 등으로 사업안정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신탁사들의 주된 사업은 크게 토지소유자가 토지를 신탁회사에 맡겨 개발해 수익을 나누는 '차입형'토지신탁과 담보·관리·처분·분양관리 등 '비차입형'신탁으로 나뉜다.

또 다른 신평사인 한국신용부동산 평가는 기존 신탁사 중에서도 은행계 신탁사에 신규 인가가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신평은 "신규 3개사는 본인가부터 책임 관리형 토지신탁을 바로 취급할 수 있어 기존 은행계 부동산 신탁사와의 경쟁구도를 형성해 수익성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성근 한신평 선임연구원은 "올해 지방의 경우 6개월 분양률이 31%에 불과해 초기 분양률 저하 폭이 매우 크다"며 "차입형 개발신탁의 경우 사업장 포트폴리오의 질적저하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신영자산신탁, 한투부동산신탁, 대신자산신탁에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를 내줬다. 올 하반기 본허가를 받으면 사업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3개사가 추가되면 신탁사는 총 14개로 증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부동산신탁 업계는 한국자산신탁, 생보부동산신탁, 대한토지신탁, 한국토지신탁이 주를 이뤘지만 신규회사가 늘면서 출혈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평사들은 일찌감치 부동산 신탁사들의 신용등급 전망도 하향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7월 한국자산신탁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 분양실적이 부진한 데 따라 자산건전성이 저하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6월말 현재 전체 부동산신탁사 수탁고는 219.7조원으로 추산된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재무부담이 가중되면서 수탁고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신탁보수 비중도 감소하고 있다.

김민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책임준공 관리형 토지신탁 관련 시공사 신용도가 대부분 BBB 이하나 무등급으로 낮아 시공 리스크에 따른 신탁사 우발채무 위험이 현실화될 우려가 존재한다"며 "신탁사 순자본비율(NCR) 위험액 산정으로 자본확충이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