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2019 국감] ‘조국 수사’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 “고발 전 내사 없었다”

기사입력 : 2019년10월07일 13:15

최종수정 : 2019년10월07일 17:18

백혜련 “고발 접수 8일 만에 30곳 압수수색…내사 의심”
배성범 “고발·언론보도 이전에 내사 안 해”

[서울=뉴스핌] 이보람 고홍주 기자 =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사건에 대해 자체적인 내사 없이 고발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검찰이 검찰개혁 방해 등 특별한 의도를 갖고 조 장관 수사에 나섰다는 일각의 의혹 제기를 일축한 것이다.

배 지검장은 7일 오전 서울 고검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소장 접수나 관련 의혹 보도 이전에 사건을 총체적으로 내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성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9.10.07 pangbin@newspim.com

이 같은 발언은 “조 장관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된지 8일 만인 8월 27일 30여 곳의 압수수색 영장이 집행됐는데 수사 관행에 비춰보면 고발장 접수 전에 내사하지 않고는 이렇게 많은 곳에 대한 영장 집행이 어려워 보인다”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따른 것이다.

백 의원은 또 “이 정도 압수수색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내사라고 불리지는 않았겠지만 사건을 살펴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압수수색 이전에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느냐”고도 물었다.

배 지검장은 이에 “수사와 관련된 사항을 딱 잘라서 말할 수는 없지만 사회적 의혹이 제기되는 과정에서 많은 언론보도 등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고발장이 접수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내사 기간이 따로 있었던 것이 아니고 제기된 의혹이 상당히 많고 사건의 특성상 압수수색할 대상이 많았던 상황에서 수사 부담이 커지면서 인원이 추가로 투입된 것”이라며 “처음부터 검찰이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한 것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배 지검장은 ‘사법연수원 23기 간에 무언가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도 “최근에 동기들을 보거나 연락한 적이 없고 검사장 된 이후에는 공식 모임이 아니면 본 기억도 없다”고 부인했다.

아울러 이날 국감에서는 백 의원 포함 여당 의원들이 조 장관 수사 과정에서 관련 사건의 특수부 이관, 대규모 압수수색, 조 장관 인사청문회 당일 부인 정경심 교수 기소 등과 관련해 검찰이 무리하게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됐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오히려 검찰이 조 장관 일가에 대해 ‘봐주기’식 수사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