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부동산 전문가들 "분양가상한제, 서민에 '독'..정부 재검토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성훈 한양대 교수 "분상제 실시로 현금부자들 당첨확률 높아져"
심교언 건국대 교수 "분상제 관련 논문 80%는 효과 없다는 내용"
국토부 "후분양제에선 분양가상한제 모순..선분양제에서는 유효"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부동산 전문가들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비롯한 규제책이 과연 서민을 위한 것인지를 정부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정책대안 모색 세미나' 종합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부동산 전문가들이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정책대안 모색 세미나' 종합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수 기자]

강성훈 한양대학교 교수는 "분양가상한제는 실질적으로 로또분양을 양산한다"며 "특히 증여로 현금을 보유한 사람, 고소득자를 비롯한 현금부자, 청약점수 높은 사람들이 당첨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정말 주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분양가상한제 혜택이 돌아가는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규제 여파로) 주택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매맷값은 안정되더라도 전월세 가격이 크게 변동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분양가상한제는 주택시장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며, 대출규제에 따른 서민부담 증가를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었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교수는 "분양가상한제 관련 논문의 80%는 (주택시장 안정화에) 단기적 효과가 없다는 내용"이라며 "정부는 다른 선진국에서 분양가상한제를 도입하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대출규제를 하면 서민들은 제2금융권, 제3금융권으로 몰려서 더 힘들어진다"며 "양도소득세가 오르면 거래량이 줄어들고 증여가 늘어나서 양극화 심화라는 부작용을 초래하는데 이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후분양제 하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정책에 모순점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우리나라 분양시장이 선분양 중심으로 운영되는 만큼 주택의 적정품질과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분양가상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명섭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과장은 "선분양제가 가동되는 한 주택구매자가 어느 정도 적정수준 품질과 합리적 가격의 주택을 공급받을 최소한의 기준을 정부가 보장하는 선에서 분양가상한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분양가상한제는 투기과열지역 위주로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하는 한도에서 운영되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무분별한 규제강화라고 보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전문가들은 부동산정책 관련 정부 부처 간 조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에서는 현재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자산불균등 심화를 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답변했다.

심 교수는 "우리나라는 국가 전체를 바라보는 정부와 부동산시장만 보는 정부가 서로 엇박자를 내고 있다"며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완공에 따른 경제성장 및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국토교통부가 인근 집값이 오른다는 이유로 사업에 제동을 걸었다는 점이 그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국토교통부가 집값 상승의 책임을 다주택자 투기꾼에게 돌린 것은 굉장히 편협한 진단"이라며 "투기꾼이 아무리 많아도 서울 집값을 5~10% 올리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8.2대책 이후 집값이 오른 것은 거시경제나 유동성 요인보다는 정부 정책의 부작용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명섭 과장은 "부동산정책은 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며 "일자리가 아무리 늘고 근로소득이 증가해도 자산불균등이 심화되면 (국민들의) 근로의욕이 감퇴하며 경제 전체적으로 자산 양극화에 따른 부담을 가져온다"고 답변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