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 특별전 '회재 이언적, 독락당의 보물 서울나들이'

기사입력 : 2019년10월14일 15:47

최종수정 : 2019년10월14일 15:47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15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회재 이언적, 독락당의 보물 서울나들이' 고문헌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국민에 독락당 고문헌의 정보를 알리고 보물을 공개하기로 한 여주이씨 독락당 종가의 결정에 따라 기획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15년 12월부터 경주의 여주이씨 독락당 종가의 고문헌에 대해 민간소장 고문헌 발굴사업을 수행했다. 그 결과물인 고문헌 3040종의 서지 및 이미지 데이터 전체를 국립중앙도서관 한국고전적종합목록시스템에서 국민 누구나 검색해 이용하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전시장 전경 [사진=국립중앙도서관]

경주시 독락당 어서각에서 지난 500여년간 온전히 지켜내 온 보물 제 1473-2호 '중종유지' 등이 다량으로 서울에 온 것은 이번 전시가 처음이다. 회재 이언적(1491~1553) 선생을 포함해 1513년 생원진사시 시험 합격자와 담당관 이름을 기록한 보물 제524-1호 '정덕계유사마방목'과 조선의 제사 의식과 절차를 기록한 회재 선생의 친필 저서 보물 제586-5호 '봉선잡의' 등 독락당 소장 보물 16종 등 38종의 고서와 고문서가 전시된다. 이언적 선생이 1545년 좌찬성 재직 시 착용했다고 전해지는 각화품대 등 회재 선생의 유품 11점도 볼 수 있다.

전시는 △역사의 보물, 독락당의 고문헌 △회재 이언적, 공직자의 모범을 살다 △아들과 손자, 옥산문중 명문가의 기틀을 다지다 △500년의 전통과 명예를 잇다 △가문의 자산에서 국민의 자산으로 등 총 5개로 나뉜다.  

전시장 전경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여주이씨 옥산문중 종가인 독락당은 한옥과 자연의 만남, 그 합일의 극치를 보여주는 한국의 대표적인 한옥 건축물로 인정받아 1964년 11월 13일 보물 제413호로 지정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독락당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자 풍경이 빼어난 계정을 전시장 한가운데서 재현한다. 계정 마루에는 갓을 쓰고 책상에 앉아 고서를 읽으며 주변 풍경과 소리를 감상하는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고문헌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전국의 개인과 문중 등 민간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고문헌이 우리 도서관과 인연을 맺어 국민들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더 가까이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