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시중은행, 이르면 다음주부터 예금·적금 금리 인하

기사입력 : 2019년10월16일 15:57

최종수정 : 2019년10월16일 15:58

KB국민 "다음주" NH농협 "이달 중" 예상
대출은 시장금리 연동해 순차적 조정될 듯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수준으로 내려앉으면서 시중은행들 역시 순차적으로 여·수신상품 금리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다음주부터 예·적금 금리가 인하되고, 대출 금리는 시장 금리에 연동해 순차적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수준인 연 1.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금리 인하는 지난 7월 이후 석달만이다.

주요 시중은행 사옥 [사진=각 사]

주요 은행들은 예·적금 금리 조정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다만 시장에 반영되는 것은 다소 시간이 걸린다. 통상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 시에는 예·적금 금리를 즉각 올렸던 반면, 인하 시에는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시차를 두고 반영해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범위 내에서 수신금리를 조정하기 위해 검토중"이라며 "이르면 다음주 중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도 "이달 중 인하할 예정"이라며 "인하폭은 기준금리 인하폭 정도로 예상한다"고 했다. 신한은행 측은 "민감한 사안이라 반영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검토는 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출 금리도 인하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대출상품은 크게 시장금리와 연동하는 변동형, 금리가 고정된 고정형으로 나뉜다.   

이중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변동형 대출의 금리 인하가 이뤄진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 비중에 따라 가중 평균한 값을 말한다. 은행이 취급한 수신상품 금리에 따라 조정된다. 

다만 코픽스는 매달 15일 공시돼 금리 인하까지 시간이 걸린다. 전날 코픽스가 이미 발표돼 금리 조정 시점은 한 달 후로 예상된다. 특히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57%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올라 6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이번에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선택한 코픽스, 금융채 등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신규 고객은 신규시점, 기존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고객은 금리 변동주기에 금리 인하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픽스가 발표되는 한 달 후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정형 대출은 약속된 기간동안 금리가 고정된 상품이기 때문에 금리 변동이 없고, 신규 계약에 한해 금리가 인하된다. 예컨대 KB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산정기준이 5년 MOR(시장금리·Market Opportunity Rate)인데, 이는 매주 발표되고 있다. 이는 혼합형 대출에도 적용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출 금리 인하폭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많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예고된 금리인하이기 때문에 이미 시장에 반영돼있다고 본다"며 "금리 인하폭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