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윤총경 의혹’ 관련 검찰 수사 계속 진행 중…‘수사무마’ 확인

기사입력 : 2019년10월17일 09:21

최종수정 : 2019년10월17일 09:21

지난 연이틀간 경찰청·수서경찰서 등 압수수색
윤총경 수사무마 의혹 관련 자료 집중 수사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검찰이 이른바 버닝썬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모 총경 비위 의혹과 관련해 연이틀 경찰청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17일 법조계와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전날인 16일 오전 10시40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킥스(KICS·형사사법정보시스템) 운영계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 /김학선 기자 yooksa@

이날 압수수색은 윤 총경이 특수잉크 제조업체 큐브스(현 녹원씨엔아이) 전 대표 정모 씨로부터 대가를 받고 사건을 무마해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5일에도 경찰청과 서울 수서경찰서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2016년 정 씨의 피고발 사건을 수사했던 팀장과 과장 등이 사용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에도 윤 총경의 근무지였던 경찰청과 서울지방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검찰은 정 씨가 2016년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된 것과 관련해 윤 총경이 개입했다는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정 씨는 검찰에서 윤 총경에게 수사 무마 대가로 비상장 주식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지난 4일 구속기소 됐다. 윤 총경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당시 이 같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10일 구속됐다.

윤 총경은 버닝썬 사태의 ‘경찰총장’으로 지목됐던 인물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 근무한 이력도 있다. 경찰은 윤 총경을 수사한 후 일부 혐의에만 기소 의견을 달아 송치해 부실 수사 논란이 일었다.

한편 검찰은 16일 가수 빅뱅의 콘서트가 열렸던 고척스카이돔 경기장 운영처를 압수수색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빅뱅 멤버 승리가 윤 총경에게 제공한 공연 티켓 등이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 위반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경은 승리의 동업자인 유모 씨로부터 골프, 식사, 빅뱅 콘서트 티켓 등 270만원 상당의 접대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지만 경찰은 접대 금액이 김영란법 처벌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해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바 있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