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총수 리더십' 키우는 이재용...파기환송심 25일 시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계 "삼성의 투자계획 이행 및 경제 활성화 감안한 판결 기대"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이 25일부터 시작된다. 이 부회장과 삼성의 운명이 걸린 재판인만큼 삼성은 물론 재계 전체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1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는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을 오는 25일 오전 진행한다. 공판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어 이 부회장도 재판에 출석한다. 쟁점은 뇌물 액수와 승계작업의 존재 여부, 부정한 청탁의 인정 여부 등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leehs@newspim.com

법조계에서는 대법원 파기환송 취지 등을 감안할 때 이 부회장 뇌물 액수가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하지만 대법에서도 대법관 중 3명이 항소심과 같이 판단하는 등 시각이 나뉘고 있다. 즉 파기환송심 재판 과정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이밖에 '뇌물을 강요당한 피해자'라는 점 등을 재판부가 고려할 경우 형량이 줄어들 수 있다. 재판부가 정상을 참작할 사유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작량감경'이 이뤄질 수 있는데, 형량 감소 또는 집행유예 등이 나올 수 있다.

재판 결과는 이 부회장의 거취와 삼성그룹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중대사안이다. 집행유예 등으로 법정 구속을 피할 경우 삼성은 이 부회장 체제의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갈 수 있다. 반대로 이 부회장의 공백이 발생할 경우 큰 위기를 맞게 된다.

현재 삼성은 시스템반도체, 퀀텀닷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먹거리 육성을 위해 막대한 규모의 투자 계획을 세워 놓은 상태다. 이런 계획을 흔들림 없이 밀어붙이고 지속된 투자를 위해서는 이 부회장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 그룹 총수가 없는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 등을 결정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부회장은 최근 리더십을 확대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의 경제보복이 시작되자 일본을 방문해 현지 은행 및 거래선 등과 직접 협상을 진행했고, 국내 주요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장을 챙겼다. 또 인도와 사우디 등으로 출장을 가서 현지 사업을 챙기고, 해외 주요 인사들과 회동을 가졌다.

일본 경제보복 이후 성사된 일본 통신업체로의 5G 장비 공급 역시 이 부회장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조만간 삼성전자의 등기이사에서 물러나 삼성그룹의 총수 역할에 전념할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만약 이 부회장이 자리를 비운다면 삼성그룹 전체는 물론 국가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 1위인 삼성그룹마저 경영 불확실성으로 흔들린다면 한국 경제에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며 "법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함부로 언급하기는 조심스럽지만 경제적인 면도 고려한 판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