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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강·고진영·이정은6·최혜진 등 'LPGA BMW 챔피언십' 총출동

기사입력 : 2019년10월23일 05:00

최종수정 : 2019년10월23일 05:28

지난주 '뷰익 LPGA 상하이' 우승자 다니엘강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정상 오른 임희정 등
부산서 열리는 LPGA 대회서 진검승부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19시즌 28번째 대회이자, LPGA와 KLPGA에서 활약 중인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 달러)이 24일부터 나흘간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LPGA 인터내셔널 부산(구 아시아드 CC, 파72/6726야드)에서 열린다.

총 67억 원이 걸려 '슈퍼골든먼스'로 이름 지어진 10월의 5개 대회 중 어느덧 3개 대회 승자가 가려졌다. 이 가운데, KLPGA 역대 최고 상금액이 걸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국내외 최고의 선수들이 펼칠 치열한 경쟁은 골프팬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로 자리 잡았다.

중국 상하이 오픈 우승자 다니엘 강. [사진=LPGA]

가장 먼저 눈여겨 봐야 할 선수는 바로 지난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뷰익 LPGA 상하이'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다니엘 강(27·아디다스)이다. 2주 전 한국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해 좋은 샷 감을 선보이며 단독 11위에 자리했던 다니엘 강은 이번 대회를 통해 유년 시절을 보낸 제2의 고향과도 같은 부산에서 트로피를 따내겠다는 각오다.

다니엘 강과 함께 KLPGA 선수들의 우승에 위협이 될 선수는 바로 코르다 자매다. 언니인 제시카 코르다(26·미국)는 지난주 다니엘 강에 1타 차의 아쉬운 2위를 기록했다. 동생 넬리 코르다(21·미국)는 지난 8월 열린 KLPGA투어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2019'에 출전해 3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서며 2015년 노무라 하루(27·한화큐셀) 이후 4년 만의 외국인 우승을 노렸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무너지면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 시즌 한국과 중국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킨 코르다 자매가 이번 대회를 통해 우승 트로피를 수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주 전 KLPGA의 메이저대회로 열린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KLPGA 통산 10승을 달성한 현재 세계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다시 한 번 출사표를 진다.

24일 부산에서 열리는 미국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왼쪽)과 4위 이정은6. [사진=미국LPGA 홈페이지]

KLPGA의 신인왕(2017), 상금왕(2018)을 거머쥐고 미국으로 넘어가 LPGA의 최고 권위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LPGA 신인상을 확정지은 세계랭킹 3위의 이정은6(23·대방건설)도 6개월 만에 국내 팬을 만난다.

고진영은 "KLPGA가 로컬 파트너 투어로 참여하는 대회인 만큼 더더욱 기대된다. KLPGA 선수들이 LPGA 투어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스폰서인 BMW가 주최하고 열정의 도시 부산에서 열리기 때문에,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정은6 역시 "오랜만에 나서는 한국에서의 대회라 설레고 행복하다. 가족, 팬 분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지만, 최근에 감이 좋은 편이 아니라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최대한 경기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까지 함께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LPGA에서는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종료 기준의 상금순위 상위 30명이 이번 대회의 초대 챔피언의 자리를 꿰차기 위해 나선다.

지난주 막을 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종료된 현재까지 효성에프엠에스 대상 포인트, 상금, 그리고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최혜진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루키 답지 않은 침착한 모습을 계속 유지하면서 최혜진 이후 3승이라는 고지를 점령한 루키 임희정(19·한화큐셀)이 필두로 나선다.

최혜진도 출격한다. [사진=KLPGA]
지난주 KLPGA 우승자 '신인' 임희정도 대회에 나선다. [사진=KLPGA]

최혜진은 "최근 컨디션 기복이 있어 샷이 흔들리고 있지만, 고향과도 같은 부산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좋은 경기력으로 KLPGA와 LPGA가 함께하는 이번 대회가 재밌다는 것을 골프팬 여러분께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을 거둔 '루키' 임희정은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대회에서 외국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지난주의 좋은 흐름을 이번 주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임희정과 끝까지 우승경쟁을 펼친 이다연(22·메디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이다연은 지난 10월 첫 대회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고, 지난주에도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이 두 개의 대회에서만 약 2억2000만원을 벌어들였다. 하지만 이다연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10월에만 두 번의 준우승을 기록한 아쉬움을 이번 대회를 통해 털어버리겠다는 각오다.

이다연은 "10월에 경기가 좋은 흐름으로 풀리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욕심이 조금씩 나는 것 같다. LPGA와 KLPGA가 함께하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조금은 내려놓아야 할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면서 경기 자체를 즐겨야 목표로 하는 톱텐에 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최대한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이번 경기에 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BMW 코리아가 주최하고 LPGA가 주관하며, KLPGA가 로컬 파트너 투어로 참여하는 대회로서, 대회 규모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선수가 총출동하는 초호화 라인업을 앞세워 그야말로 모든 면에서 '역대급' 대회로 열린다.

이다연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사진=KLPGA]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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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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