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한·스페인, 경제 협력하면 공동번영 빠르게 실현"

기사입력 : 2019년10월24일 10:42

최종수정 : 2019년10월24일 10:42

한·스페인 비즈니스 포럼 참석...3대 미래지향적 협력 제시
디지털경제·친환경 에너지·해외 건설시장 공동진출 제안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한·스페인 경제협력 방안으로 디지털 경제·친환경 에너지·해외 건설시장 공동진출 등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스페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의 기조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 대응, 기후 변화, 신흥국 인프라 건설 수요 증가 등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스페인 간 3대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디지털 경제 협력에 대해 스페인의 산업연결 4.0 정책과 우리의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간 협력 추진의 뜻을 밝히면서 "ICT 접목을 통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화하기 위한 디지털 경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정상회담을 열었다. [사진=청와대] 2019. 10. 23 dedanhi@newspim.com

문 대통령은 특히 "같은 비전을 가지고 있는 양국이 공통이 관심 사항을 토대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면 서로의 제조업 혁신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달 개최될 제3차 스페인 산업연결 4.0 컨퍼런스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 양국의 협력을 더 긴밀하게 할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기후 변화를 완화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에 협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또 "화석 연료를 줄이고 재생 에너지를 확대하는 일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양국에게 도전이자 기회"라며 "양국 모두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왔으며 스페인 기업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했고 한국 기업 또한 스페인에서 1000메가와트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해외 건설시장 공동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문 대통령은 최근 세계적인 건설·인프라 수요에 부응해 양국이 강점이 있는 분야와 지역을 연계한 해외 건설시장 공동진출을 통한 협력 관계의 다변화를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올해 초 해외 건설 분야에서 중남미, 아시아 지역이 공동진출을 촉진하고 철도 및 항공을 비롯한 교통 분야에서 공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스페인과 한국이 건설한 도로와 철도가 세계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국은 세계적인 건설 강국으로 한국은 시공과 금융조달, 스페인은 기본설계와 운영·보수에 강점이 있으며 한국은 아시아와 중동, 스페인은 미주와 유럽에서 주로 해외 건설 활동을 하고 있다.

이미 양국은 인프라 협력의 사례를 갖고 있다.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건설, △호주 웨스트 커넥스 M5 도로공사, △카타르 도하 메트로 건설, △터키·오만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 등에서 양국은 협력했다. 2019년 9월 기준 양국 기업의 해외 건설 공동수주액이 129억 달러에 이를 정도다.

이외에도 한·스페인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양국 해외 건설시장 공동진출 △4차산업혁명 관련 신기술 협력방안을 주제로, 양국 정부·공공 기관, 기업인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생산적인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협력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 대통령 및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을 비롯해 양국 산업통상부 장관 등 350여명의 양국 정부와 공공기관 및 기업인들이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우리 측에서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전홍조 주스페인 대사, 권평오 KOTRA사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 등 정부와 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스페인 측은 마리아 레예즈 마로토 산업통상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시아나 멘데즈 무역투자공사 사장, 호세 루이스 보네 상의 회장, 하비에르 몰리나 BEFESA 대표 등이 참석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