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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찬걸 군수 "위기를 기회로...더 나은 울진 위해 군민 힘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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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복구 위한 2770억원 정부예산 확보 '총력' 다짐
사유재산 피해보상 체감도 낮아...현행 법 규정 한계 지적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찬걸 경북 울진군수가 25일 오전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풍 '미탁'의 조기 복구와 항구적 복구를 통한 '안전한 울진' 건설을 위해 군민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25일 전찬걸 울진군수가 기자회견을 갖고 태풍 '미탁' 피해현장에 대한 응급 복구 현황과 항구적 복구 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남효선 기자]

전 군수는 이날 '제18호 태풍 '미탁' 관련 군민께 드리는 말씀'의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통해 "태풍 '미탁'으로 가족을 잃고 삶의 터전을 앗긴 군민께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며 말문을 열고 "태풍 발생 이후 울진군은 재난복구통합지휘소를 중심으로 전 행정력을 집중해 피해조사와 응급복구를 완료했으나 피해 규모와 범위가 워낙 크고 넓어 아직도 많은 군민들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거듭 피해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했다.

전 군수는 또 항구적 복구를 위해서는 정부 지원 등 국가예산 확보가 관건임을 강조했다.

전 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강도와 빈도가 증가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어떠한 재난에서도 가장 안전한 울진을 건설하기 위해 이번의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하고 "이번 피해를 통해 확인된 배수펌프장의 기능 강화와 상습 침수지역 해소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재난 인프라 확충 사업비 2770억 규모의 국가 예산 확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전 군수는 태풍 응급복구 과정에서 울진 피해현장을 찾은 이낙연 총리와 진영 행안부장관에게 울진지역 피해지역의 지리적 조건 등 구조적 열악성을 설명하고 군민의 안정적 일상을 위한 항구적 복구를 위해서는 도심지 배수펌프장 등 재해 예방 시설의 설비 개량과 신설, 하천 등 상습 범람.침수지역 해소를 위한 재발방지 인프라 구축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전 군수는 재발방지를 위해 시급한 현안사업으로 도출된 현 3개소의 배수펌프장 설비 확충과 배수펌프장 1곳 신설을 위한 사업비 818억을 포함 하천 정비 등 피해 개선 복구사업에 소요되는 2770억 규모의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 23일 국회와 정부를 찾아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동분서주했다.

사유재산 피해 관련 현행 보상 규정의 한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전 군수는 "지난 11일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면서 응급대책 및 재난구호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게됐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피해지역 주민들이 현실적으로 체감하는 사유재산 피해 보상은 규정된 한도 내에서만 가능한 것이어서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현행 재난 피해보상 규정의 한계를 지적했다.

25일 전찬걸 울진군수가 기자회견을 갖고 태풍 '미탁' 피해현장에 대한 응급 복구 현황과 항구적 복구 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남효선 기자]

◆ "군민.출향인. 자원봉사단체 응급복구 위한 헌신적 노고에 감사"

전 군수는 또 태풍 피해 응급복구 과정에서 보여준 군민들과 출향인, 외지 자원봉사단체의 헌신적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번 재난 상황에서 가장 큰 힘이 된 것은 사람이었다"며 "출향인과 전국에서 달려온 자원봉사단, 구호물품의 따뜻한 손길, 지역 사회단체, 700여 공직자들의 복구를 위한 헌신적 노력은 '안전한 울진' 건설을 위한 희망의 불빛이 되어주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피해주민들을 비롯 군민 모두가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며 위기를 기회로 더 나은 울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군민 모두의 힘을 모아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울진군은 지난 2~3일 강타한 태풍 '미탁'으로 4명이 사망하고 5개읍면 21개리 657세대 1248명의 주민이 고립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도로 178곳과 하천 51곳 등 660곳의 공공시설이 유실되거나 매몰되고 13곳의 주택이 전파되는 등 850곳의 주택이 파손, 침수되고 농경지 501ha가 침수, 매몰됐으며 상가 등 394곳이 침수돼 1555곳의 공공시설과 사유사설이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액은 539억2700만원, 복구액은 1234억6200만원 규모로 집계됐다.

울진군은 지난 3일 오전 태풍의 동해상 진출과 동시에 재난복구통합지휘소를 가동하고 연인원 1만4823명의 복구 인력과 굴삭기, 덤프 등 4818대의 복구장비를 긴급 투입해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25일 현재 공공시설은 전체의 97% 복구율을, 사유시설은 주택의 경우 98%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전찬걸 군수는 응급복구 매진과 함께 지난 23일 국회, 정부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배수펌프장 신설 및 개량(4곳), 지방하천 및 소하천 개선(8곳). 성류굴 상습침수지역 해소 등 항구적 복구를 위한 2770억 규모의 사업비 전액을 국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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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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