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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편의점 이어 면세점도 가향 액상 전자담배 공급 중단

기사입력 : 2019년10월28일 18:35

최종수정 : 2020년10월12일 17:38

미니스톱도 이날 쥴 3종 가맹점 추가 공급 않기로
롯데·신라·신세계免, 가향 액상 전자담배 공급 중단

[서울=뉴스핌] 최주은 남라다 기자 = 편의점에 이어 면세점 업계도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에 대한 신규 공급을 중단한다.

롯데면세점은 28일부터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 12종에 대해 신규 공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쥴랩스(JULL Labs)의 스타터팩·딜라이트·크리스프·트로피칼 등 4종 △KT&G의 릴시드(시드 툰드라) 1종 △픽스의 픽스 3종 △비엔토의 비엔토 4종 등 총 12종 제품이다.

KT&G '릴 하이브리드 2.0' .[사진=KT&G] 2020.02.10 hj0308@newspim.com

신라면세점도 이날부터 가향 성분이 포함된 액상형 전자담배 5종에 대한 추가 공급을 하지 않기로 했다. 중단 대상은 쥴(JULL)의 △스타터 △크리스프 △트로피칼 △딜라이트 등 4종과 KT&G의 시드 툰드라 1종 등 총 5종이다.

신세계면세점 역시 쥴의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 3종, KT&G의 시드 툰드라 등 총 4종의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에 대한 추가 발주를 중단했다.

◆ 보건복지부 사용중단 '강력 권고'에 따른 조치

면세점의 액상 전자담배 판매 중단은 정부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강력 권고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정부의 결정은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가 유해성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15일(현지시간) 기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관련 중증 폐 손상 사례가 1479건, 사망사례가 33건 발생하고, 국내에서도 지난달 20일 이후 의심사례가 1건 보고된 바 있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판매 또는 신규 공급을 중단했다. 미니스톱도 이날 새롭게 합류했다. 미니스톱은 이날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에 대한 신규 공급을 중지하기로 했다.

미니스톱에서 공급이 중단된 대상 제품은 쥴(JULL)의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 등 3종이다. 미니스톱은 KT&G의 액상형 전자담배를 취급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GS25을 비롯해 CU·세븐일레븐·이마트24·미니스톱 등 국내 5대 편의점 업체에서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는 사실상 퇴출됐다.

앞서 GS25는 정부가 중단 권고를 발표한 지 하루 만인 지난 24일 편의점 업계 최초로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 CU는 이튿날인 지난 25일 가맹점 추가 발주를 중지한 데 이어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지난 26일 가맹점에 대한 신규 공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CU와 세븐일레븐·이마트 24·미니스톱은 현재까지 가맹점에서 발주한 재고 소진 때까지 판매는 유지키로 했다.

대형마트에서는 이마트가 정부의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올 때 까지 대형마트와 삐에로쑈핑, 일레트로마트 등 74개 매장에서 비엔토와 릴렉스 등 가행 액상형 전자담배 2종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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