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정부 액상 전자담배 '사용 중단'에 소상공인 "근거 없는 조치" 반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강력 중단 권고' 나오자 일부 유통사 판매 중단 잇달아
전자담배 제조·판매인 "궐련 담배와 유해성 비교 결과 나와야"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에 나서면서 일부 유통업계가 판매를 중단하고 나섰다. 이에 전자담배 매장이나 편의점 등 판매인, 제조사 등이 모여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아직 액상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정부의 섣부른 사용 중단 권고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액상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를 발표한지 하루 만인 지난 24일 편의점 GS25와 이마트가 액상형 가향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했다. 판매 중단 품목은 쥴랩스코리아의 쥴 팟 트로피칼, 딜라이트, 크리스프 3종과 KT&G 릴 베이퍼 카트리지(시드) 툰드라 1종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안전관리 대책과 관련해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10.23 alwaysame@newspim.com

GS25 측은 "가향 액상 전자담배의 판매 중단 조치는 보건 선진국인 미국이 현재 실행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GS25는 국민 건강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눈높이를 엄격하게 적용해 선도적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역시 같은 날 이마트와 삐에로쇼핑, 일렉트로마트 매장 74곳에서 가향 전자담배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비엔토의 아이스망고, 워터멜론 등 7종과 릴렉스의 멍빈아이스, 푸르츠 등 2종을 판매하지 않는다.

편의점 CU와 세븐일레븐 등 업체들은 아직 판매중단을 결정하지 않았지만, 향후 사태를 주시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 소상공인 "매출 70% 급감... 연구 결과부터 발표해야"

정부와 유통업계 움직임에 소상공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유해성에 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 섣부른 조치로 소비자들의 불안과 혼란을 키운다는 지적이다.

한국전자담배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부의 조치를 전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복지부의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협회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적극 알리겠다고 하였는데 그 근거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유해성 기준은 당연히 궐련담배와 비교해야 할 것이며, 반드시 궐련담배와 비교해 액상형 전자담배가 더욱 유해하다는 증거를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단 1건의 의심환자에 대해 현재는 퇴원조치했고 특별한 후유증이 없다고 발표했다"며 "4년간 900여명의 장기를 손상한 것으로 의심되는 햄버거는 사용 중단 권고 안 할거냐"고 반박했다.

김도환 한국전자담배협회 회장은 "이번 정부 사용 중단 권고 2차 발표로 전국 2000여개 전자담배 매장과 제조사 등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평년 보다 매출이 70% 이상씩 떨어져 감원을 시작하는 업체들도 속출하고 있다"면서 "해외 선진국처럼 국가에서 직접 연초담배와 액상담배의 비교연구를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과 명확한 발표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국전자담배산업협회 등은 정부에 공청회를 제안한 상태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집회 등 집단 움직임도 강행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4일 현황 업데이트를 통해 '니코틴만 사용한 환자 10%' 문구를 삭제하고 '대부분 샘플에서 THC가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사진=CDC 홈페이지]

◆액상 전자담배 사태...미국과 국내 차이점은

국내에서도 KT&G '릴베이퍼', 쥴랩스코리아 '쥴' 등 액상 전자담배를 판매 중이다. 하지만 국내 제조·판매업체들은 미국 내 중증폐질환 사태 원인으로 지목되는 성분을 함유하지 않아 미국 사례와는 다르다는 주장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자담배용 액상은 글리세린(VG)과 프로필렌글리콜(PG), 니코틴, 향료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니코틴을 제외하고 모두 식품 첨가제로 사용하는 물질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한 환자들은 대마성분으로 알려진 '테트라하이드로카라비놀(THC)'과 '비타민E 아세테이트'를 넣은 변종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마약으로 분류되는 THC는 대마초 성분 중 향정신성 효과가 가장 큰 물질로 환각 작용을 일으킨다. 미국의 경우 해당 성분을 카트리지에 넣어 전자담배로 흡입할 수 있도록 변형한 제품이 시중에 팔리고 있다. 이때 THC농도 조절을 위해 '비타민E 아세테이트'를 첨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목할 점은 CDC는 지난 24일 현황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발표에서 언급한 내용을 일부 수정했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니코틴만 사용한 환자 10%'라고 보고했지만 이번 변경안에서는 이 같은 문구를 삭제하고 '대부분 샘플에서 THC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뉴잉글랜드 비영리 의학센터 연구팀에서는 전자담배로 인한 중증폐질환 환자 중 합법적인 전자담배 사용자는 없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액상 대마 등 마약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환자들도 모두 상피세포 등에 거품이 붙어있었고 이것은 불법약물을 사용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결론냈다.

이 같은 내용과 관련 액상 전자담배 규제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글도 화제가 되고 있다. 청원인은 "현재 (전자담배에 대해) 한국에서 발표된 사실들은 앞뒤를 짜 맞춘 다른 정보로, 국민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준다"면서 "마약액상으로인한 질병이 생겼다면 마약을 규제하는게 맞다. 전자담배 전체를 규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밝혔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3시기준 1만4050명이 서명했다.  한편 CDC는 22일 현재 기준 해당 사태로 인해 1604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됐고 24개 주에서 3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