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얼어붙은 프랜차이즈, 간편식으로 돌파구 찾는다

기사입력 : 2019년11월01일 16:43

최종수정 : 2019년11월01일 16:43

외식산업경기지수, 올해 3분기 66.01로 5년래 최저치 기록
본아이에프·더본코리아·이연에프엔씨 식품사업 활로 모색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최저임금 인상에 원가 공개 압박 등 영향으로 외식 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를 이어가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식품 사업을 출구전략으로 찾고 자사 브랜드 대표 메뉴를 활용한 식품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식품산업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외식산업경기지수는 66.01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간 같은 분기 중 최저치다. 외식산업경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원자재 비용·종업원수를 기준으로 산출해 지수가 100 이상이면 성장, 미만이면 위축되는 추세를 의미한다.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지난해 4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열린 순수본㈜ '본라이프푸드랩' 준공식에서 본그룹 김철호 대표와 순수본㈜ 김용태 대표이사, 임직원 등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본아이에프] 2019. 11. 1 hj0308@newspim.com

외식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프랜차이즈 업계는 식품사업에 눈을 돌려 살길 모색에 나서고 있다. 본죽, 본비빔밥 등으로 유명한 본그룹은 외식업(본아이에프)을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14년 고매푸드를 인수해 단체급식업에 뛰어들고, 용기죽 브랜드를 생산하는 간편식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라북도 익산에 유동식 전문공장 '본라이드 푸드랩'을 완공하고 유동식과 '아침엔본죽'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향후 간편식 완제품을 납품하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본아이에프와 순수본 등을 두고 있는 본그룹은 익산 공장을 기지로 삼아 2025년까지 ▲영유아식 브랜드 '베이비본'을 통한 국내 이유식 시장주도 ▲메디푸드, 시니어식 등 전 연령 프리미엄 특수영양식 죽 라인업 구축 ▲유아부터 성인까지 건강관리 큐레이션 플랫폼 서비스 론칭 ▲코스닥 상장 등의 목표를 두고 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수출용 친환경 이유식 완제품 등을 개발해 2025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업 다각화는 외식 사업 동력이 하락세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실제 외식사업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의 영업이익은 최근 3년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본아이에프의 영업익은 71억원으로 2년전인 2016년 98억보다 27.5% 감소했다. 순수본 역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지 못해 영업 적자를 기록 중이다. 

백종원의 더본코리아는 '백쿡'이라는 종합식품브랜드를 통해 HMR 제품 및 소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백쿡은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집약한 브랜드다.

백종원의 초간단 요리양념 시리즈 3종 [사진=더본코리아] 2019. 11. 1 hj0308@newspim.com

최근 백쿡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백종원의 초간단 요리양념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소불고기양념'과 '매콤떡볶이양념', '궁중떡볶이양념'으로 출시된 이번 시리즈는 준비한 재료에 붓고 끓이기만 하면 음식이 완성돼 많은 공을 들이지 않고도 직접 요리를 해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일회 사용분량씩 파우치 타입으로 소포장해 조리 후 남은 양념을 보관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으며, 휴대가 간편하고 상온 보관할 수 있어 캠핑이나 여행 갈 때 활용하기에도 좋은 제품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요리에 관심은 있지만 막상 요리를 시작하려 하면 막막했던 소비자들을 위해, 간편하고 활용성 높은 요리양념을 준비했다"며, "이번에 출시한 제품 외에도 가정에서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하고 간편한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렁탕 프랜차이즈 '한촌설렁탕'을 운영하는 이연에프엔씨도 지난 8월 충북 청주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에 대규모 식품공장을 완공했다. 오송공장은 250억원을 투자해 1만㎡ 부지에 연간 설렁탕 7500만 그릇을 만들 수 있는 육수 생산 공장이다.

이연에프엔씨는 오송공장을 통해 정통설렁탕·사골곰탕육수·양지고기육개장·사골도가니탕 4종을 최근 선보였다. 신제품은 자체 온라인몰인 '한촌몰'과 한국야쿠르트 잇츠온 '하이프레시'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유통 채널을 늘려갈 계획이다.

 

hj0308@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