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강기정, '고성사태' 사과하러 국회 찾았지만…野 보이콧

기사입력 : 2019년11월06일 10:52

최종수정 : 2019년11월06일 10:56

지난 1일 국감서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면 충돌
국정 파행 우려에 국회 방문했지만 예결위 연기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6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출석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강 수석은 지난 1일 국정감사에서 고성사태로 야당의 강한 반발을 초래했다. 이에 강 수석은 예결위에 출석해 여야 의원들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표명할 예정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강 수석의 예결위 출석을 거부하면서 예결위는 이날 오후 2시로 연기됐다.

이날 강 수석의 국회 방문은 여당 예결위 간사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10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면담한 뒤 나서고 있다. 2019.10.14 kilroy023@newspim.com

전 의원은 이날 예결위 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영민 비서실장의 참석이 여의치 않으니 강기정 수석이 오늘 나와주면 좋겠다라고 얘기를 했다"며 "원래 강 수석 순서는 아니지만 비서실장이 못 나올땐 수석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강 수석이 사과를 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전 의원은 "이제 하면 되는 것"이라며 "오늘 강 수석이 와서 여야 의원들 질의에 충분하게 본인이 잘 대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 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사과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의원들이) 물으면 대답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지난 1일 강 수석은 운영위 국정감사 당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안보 관련 답변에 대해 나 원내대표가 "우기지 말라"고 지적하자 나 원내대표에게 고성을 지르며 쏘아붙인 바 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강 수석으로 인해 3+3회의체도 당분간 논의가 중단될 수 있다"고 언급했고 실제 이날 패스트트랙 관련 3당 원내대표 회동은 무산됐다.

강 수석이 다시 국회를 찾았지만 원하는대로 사과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한국당은 강 수석의 출석에 불만을 표시하며 예결위를 보이콧 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이날 예결위 개회는 오후 2시로 연기됐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강 수석이 국회에 올 이유는 없다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와대는 이번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나타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잘못된 인식과 대응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 줄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