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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8개월째 '경기부진' 진단…지나친 비관론은 경계

기사입력 : 2019년11월07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1월07일 12:00

"수출과 투자 중심으로 부진"
"소비부진 완화…경기수축 심화 아냐"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KDI)이 8개월째 한국경제가 부진한다는 진단을 내렸다. 수출과 투자 부진이 한국경제 발목을 잡고 있다. 다만 KDI는 소비 부진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KDI는 7일 발표한 '경제동향 1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축과 투자를 중심으로 경기가 부진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KDI는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8개월 연속 '경기 부진' 판단을 내렸다.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KDI 경제동향 11월호 2019.11.07 ace@newspim.com

KDI 진단대로 수출 부진은 길어진다. 수출은 11개월 연속 내리막이다. 지난 10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4.7% 감소했다. 지난 9월(-11.7%)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설비투자도 여전히 부진하다. 지난 9월 설비투자는 전년동월대비 1.6% 감소했다. 다만 지난 8월(-2.9%)보다는 감소폭이 줄었다. KDI는 기저효과 영향으로 설비투자 감소폭이 점차 축소된다고 평가했다.

건설투자 감소세도 이어졌다. 지난 9월 건설기성은 전년동월대비 7.4% 감소했다. 토목 부문 회복세에도 건축부문 부진이 이어졌던 탓이다.

KDI는 수출 부진 영향으로 전산업 생산은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 9월 전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0.5% 증가에 그쳤다.

KDI는 소비 부진은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소매판매액 증가세가 유지되고 소비자심리지수도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서다. 지난 9월 소매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3.3% 증가했다. 지난 8월(4.1%)에 이어 높은 증가세라고 KDI는 평가했다. 지난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8.6으로 전월대비 1.7포인트 올랐다.

KDI는 경기 부진 늪이 더 깊어진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지난 9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75.6%로 전월대비 2.2%포인트 올랐기 때문이다. 더욱이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9월 보합세를 기록했다.

KDI는 "제조업 가동률이 소폭 상승하고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횡보하는 모습은 경기 수축이 심화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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