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2019년 하반기 경기도 산하 18개 공공기관 직원의 공개채용 경쟁률이 53.7대 1로 최종 마감됐다.
올해 상반기 평균경쟁률 40대1보다 더욱 높아진 수치로, 학력이나 출신지역 등을 고려하지 않는 경기도 공개채용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경기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
경기도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경기도 공공기관채용 통합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하반기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공채시험'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160명 모집에 8595명이 지원해 평균 5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경기관광공사가 3명 모집에 743명이 지원, 244.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도 산하 18개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킨텍스 112.8대1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94대1 △경기도장애인체육회 87.6대1 △경기콘텐츠진흥원 81대1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64.6대1 (5명 모집, 323명 지원) △경기문화재단 64대1 △경기도시공사 61.5대1 등이 평균을 웃도는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경기도의료원 52.3대1 △경기연구원 46대1 △경기도일자리재단 40대1 △경기평택항만공사 37.6대1 △경기도주식회사 32.7대1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19.5대1 △경기대진테크노파크 18.2대1 △경기복지재단 15대1 △경기신용보증재단 8.6대1 △경기도청소년수련원 7.3대1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최다지원 인원을 기록한 기관은 40명 모집에 2461명이 지원한 경기도시공사로 나타났다.
도 산하 18개 공공기관의 통합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23일 치러질 예정으로 시험장소 등 필기시험 등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14일 경기도 공공기관채용 통합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필기시험 이후 서류전형, 면접시험, 최종합격자 선발은 공공기관 자체적으로 실시된다.
특히 서류전형과 면접 등 채용 전 과정은 학력, 출신지역 등을 고려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원칙으로 진행된다.
앞서 도는 올해 상반기 18개 공공기관 139명 채용을 목표로 통합공채를 진행했으며, 평균 40대1의 경쟁률을 거쳐 총 110명이 최종 합격했다.
한편, 경기도공공기관통합공채는 행정안전부가 지방공공기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절차 확립을 위해 도입한 '지방공공기관 통합채용제'의 모델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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