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업무 효율화를 위해 올해 8월부터 'LH MAP 플랫폼 구축' 시범시업을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LH MAP 플랫폼'이란 공공 리모델링 임대사업을 위한 기존주택 매입업무에서 지도상에서 데이터 분석과 사업성 검토 등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저비용으로 신속한 매입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현재는 담당자가 직접 공부‧현장조사, 현황분석, 법규해석, 사업성 검토 등을 수행한다.

플랫폼이 완성되면 기존 방식보다 생산성을 높이고 '주거복지로드맵' 등 정부정책에 따른 취약계층 주거안정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020~2022년 공공리모델링 1만4000가구 공급을 목표로 한다.

또 대상 물건 인근의 인구데이터·거래면적 등을 고려해 사업타당성이 높은 물건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량 임대자산 확보에 따른 임대주택 공실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백경훈 LH 주거복지본부장은 "국내 최대 공공디벨로퍼인 LH 업무영역에 프롭테크가 접목될 경우 다양한 발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프롭테크 기업들과 적극적 협력을 통해 공공영역의 개방형 혁신을 주도적으로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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