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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인수 유력 HDC현대산업개발, 4분기 실적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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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가구 분양목표 달성 '불투명'…용산철도병원 개발사업 '암초'
아시아나항공 인수대금 2.5조원 제시…"항공사 인수 이해 안 돼"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유력한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4분기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주택사업이 공급부족으로 부진한 데다 주요 개발사업도 지연되고 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한 것도 향후 실적에 부담으로 자리한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4분기 매출은 9201억원으로 전년대비 10.47% 감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929억원으로 전년대비 6.43%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로 HDC현대산업개발의 주택사업 선행지표는 부진한 모습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2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회사의 분양 목표치는 연초 1만9000가구였지만 주택규제 여파로 목표치를 1만가구 정도로 수정했다. 하지만 지난 3분기까지 분양물량이 4000가구 수준에 그쳐 1만가구 목표 달성은 불투명하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3분기 누적 분양물량은 3621가구로 연내 1만가구 달성이 불투명하다"며 "이는 작년 수준(1만2220가구)보다 감소한 수치인 만큼 내년 주택매출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택사업 외 주요 개발사업도 삐걱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7월 창동 민자역사 개발의 시행사인 창동역사 측에 사업 인수계약을 조건부로 해지한다고 통보했다.

창동 민자역사 개발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주택 외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노후한 창동역사를 재개발해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8만7025㎡ 규모의 복합쇼핑몰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하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은 창동 민자역사 개발에 법률적 리스크가 있고 수분양자들과 이해관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사업 인수계약을 철회했다.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사업에도 난관이 발생했다.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이 공공기여분을 당초 대지면적의 25%에서 45%로 상향하라고 함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용산철도병원 개발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 한강로3가 65-154 일대에 있는 철도병원 부지(전체 1만1341.3㎡)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기존 용산철도병원 본관은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공간은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로 개발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8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사업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의 계획안에는 '공공기여분이 대지면적의 25%를 초과할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 공공기여분 상향 방침으로 인해 철도병원 개발사업은 무기한 지연될 위험이 높아졌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불확실성도 HDC현대산업개발에 부담 요인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실적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는 HDC현대산업개발 실적에 마이너스 영향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아시아나항공] 2019.11.07 tack@newspim.com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대금을 2조5000억원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3곳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경쟁사인 애경·스톤브릿지 컨소시엄이 2조원에 못 미치는 가격을 제시한 것에 비하면 금액이 5000억원 가량 더 높다.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인 금호산업과 채권단인 KDB산업은행 등은 이번주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가 회사에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을 일부 또는 전부 인수한다면 대규모 자본투자가 진행돼야 하고 부채비율도 급격하게 바뀐다"며 "자본구조의 급격한 변화를 환영할 주주는 적다는 점에서 이는 상당히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항공업에 대한 전망은 차치하더라도 개발회사(디벨로퍼)와 항공업의 결합은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여부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전망이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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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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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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