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평양주재 외국대사 SNS 활동에 경고…"민감한 사진 올리지마"

기사입력 : 2019년11월15일 11:38

최종수정 : 2019년11월15일 11:38

외무성 "지속적으로 민감한 사진 올리면 조치"
영·스웨덴 대사, SNS 통해 北 일상 전파중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최근 북한 외무성이 평양 주재 해외 대사관과 인도주의단체에 소셜네트워크(SNS) 활동을 주의하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당국은 내부 소식이 외부로 전파되는 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NK뉴스는 북한 외무성이 지난 13일 북한 주재 외국 대사관과 인도주의단체에 민감한 사진을 무단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게시하지 말아달라는 경고 문서를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콜린 크룩스 평양주재 영국대사가 지난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마식령스키장의 모습. [크룩스 대사 트위터 캡쳐] 2019.11.15 heogo@newspim.com

NK뉴스가 입수한 경고 문서에 따르면 북한은 외국 대사들이 북한의 법과 규정을 존중하지 않고 동의 없이 촬영된 비디오와 사진을 트위터에 지속적으로 게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무성은 문서에서 "외교관들이 외교특권과 혜택 남용을 주의해야 한다"며 인터넷에 사진을 올리는 행위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대사관 측에 있다"며 "이는 북한 법과 규정을 존중하지 않을 뿐 아니라 비엔나협약 41조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지속적으로 민감한 사진을 게시할 경우 조치들(measures)을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에 주재하는 서방국가 대사들은 폐쇄적인 북한 사회의 모습을 세계에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콜린 크룩스 북한주재 영국대사는 지난해 12월 부임 후 거의 매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현지 생활과 관련한 글과 사진, 영상을 올리고 있다. 금강산 일대를 비롯한 유명 관광지의 풍경, 운동경기 현장, 병원 내부 등을 그의 트위터에서 볼 수 있다.

요아킴 베리스트룀 스웨덴 대사도 지난 9월 평양에 부임한 후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모습을 전하고 있다. 베르시트룀 대사는 지난달 15일 평양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진 2022 월드컵 아시아 남북한 대표팀 간의 예선전 동영상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