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증권가 "2020년 반도체 업황 회복...삼성전자·SK하이닉스 '탑픽'"

기사입력 : 2019년11월18일 14:51

최종수정 : 2019년11월18일 17: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고조정 마무리 국면...수급 개선·이익 증가 기대
'업황·실적 선반영' 주가는 이미 연중 최고치 경신
"대형주 중심 호황 사이클 재개" 긍정적 전망 우세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국내 증권사들이 앞다퉈 2020년 전망을 내놓는 가운데 주요 수출산업 가운데 하나인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국내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만큼 코스피 전체 향방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내년 증시 전망의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이다.

뉴스핌 취재 결과 대부분의 시장전문가들은 2020년이 본격적인 업황 회복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내년에는 모바일, 시스템 반도체가 새로운 호황사이클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메모리 슈퍼사이클 이후 아주 빠른 속도로 다운턴(하락국면)이 전개됐다"며 "급격한 재고고정 한파에 세계 경제 1·2위를 다투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까지 겹치며 매출 감소가 시작된지 불과 7개월 만인 지난 4월에는 고점 대비 매출의 59%나 감소하는 등 깊은 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주요 고객사들의 수요 감소가 시작되자 업황은 빠르게 위축됐다. 모바일·PC D램 가격 하락이 시작됐고 공급 과잉 우려, 경기 둔화 등 악재가 겹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업체들의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업황과 실적을 선반영하는 주가도 1년 넘게 빠지며 부침을 겪었다.

사실 전기전자 업종지수는 2016년 이후 약 2년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반도체 주요 제품 가운데 하나인 D램 가격이 2016년 6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154% 급등하면서 국내 반도체 관련 업체들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전기전자 업종지수는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017년 10월 2만포인트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말까지 1년 넘게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올 들어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내년에는 재고 조정을 마무리하고 수급 개선 및 이익 증가가 나타나며 주가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배율(PBR) 추이 및 전망 [자료=Quantiwise, 신한금융투자]

가장 큰 반등 모멘텀으로는 5G 확산에 따른 모바일용 반도체 수요 증가가 첫 손에 꼽힌다.

올해 첫 발을 내딛은 통신사업자들의 5G 네트워크 설비투자는 2020년 전년 대비 89% 급증하면서 네트워크 장비용 반도체 뿐 아니라 5G 스타트폰 수요를 크게 자극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진행된 모바일D램 가격 하락과 5G 스마트폰의 고용량 D램 채용으로 2020년 모바일 D램 수요가 35% 증가할 것"이라며 "D램보다 먼저 가격이 하락했던 낸드가 올해 2분기부터 수요가 회복된 것을 감안할 때 모바일낸드 수요 증가는 2020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대형 고객사들의 데이터센터(Datacenter) 교체 주기 도래 및 공급량(Capa) 믹스 전환 효과 역시 호재로 분류된다.

김영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아마존, 페이스북 등 초기 투자 서버에 대한 대대적인 교체 주기가 도래하고 있고, 중국 클라우드 업체들의 생산설비 투자도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애플이 내년 1분기 신모델을 출시하면서 역사상 가장 많이 팔렸던 아이폰5s, 아이폰6, 아이폰6s에 대한 교체 수요 발생도 긍정적 이슈"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이 같은 전망이 가속 수요에 의한 실적 급증 기대 요인으로 작용해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추천 종목으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로 의견이 쏠렸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메모리 수급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삼성전자는 전 부문에 걸쳐 수요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 역시 D램 가격 반드엥 따른 실적 개선 효과로 연간 영업이익 10조원 복귀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직전 사이클은 공급 대응 지연으로 이익은 역사상 최고였지만, 밸류에이션 지표는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며 "만약 적정 수준의 장비 발주로 이익 변동성이 해소될 경우 주가는 이전 사이클에서 기록했던 고점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