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은 모든 점포 방문, 1만2000명 직원 만나 격려
1박2일 동안 18개 지점 돌기도, "현장에 답 있다"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IBK기업은행은 김도진 은행장이 군산산단지점 방문을 마지막으로 국내외 691개의 모든 점포 방문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3년에 걸친 '현장속으로'의 마지막 여정은 나운동지점, 군산지점, 군산산단지점 세 곳이었다. 김 행장은 마지막 지점에서도 직원들을 격려하고 건의사항을 들었다.
김 행장은 취임 초부터 "고객과 현장이 가장 중요한 경영의 축"이라며,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난 후 싸움의 방책을 정한다'는 '문견이정'의 자세를 항상 강조해왔다.
취임 직후 '현장속으로'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영업점을 찾기 시작했다. 외부 출장 일정이 생길 때에는 인근 영업점을 항상 함께 찾았다.
![]() |
IBK기업은행은 김도진 은행장이 군산산단지점 방문을 마지막으로 국내외 691개의 모든 점포 방문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기업은행] 최유리 기자 = 2019.11.20 yrchoi@newspim.com |
또 취임 초부터 올해까지 새해 첫 일정은 항상 영업점 방문이었다. 2017년 인천검단산업단지지점, 인천원당지점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평창올림픽 유치를 앞뒀던 강원도의 속초지점, 올해는 대륙 최남단 지점인 거제·통영·여수지점 등을 방문했다.
김 행장이 3년 동안 만난 직원은 총 1만2478명, 영업점 방문을 위해 이동한 거리는 12만5024km다. 지구 세 바퀴를 넘게 돈 셈이다. '현장속으로'를 위해 142회 출장을 갔고 1박 2일 동안 18개의 지점을 방문한 적도 있다.
김 행장은 "보고서보다 국내외 현장을 직접 돌아보는 과정에서 얻는 것이 더 많았다"며 "현장은 이익의 원천이자, 고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