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中 대면협상 제안' 보도에 조심스레 회복

기사입력 : 2019년11월22일 19:13

최종수정 : 2019년11월22일 21:37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이 미국에 고위급 대면협상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2일 세계증시가 조심스레 회복하고 있다. 다만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둘러싼 혼란이 계속되고 있어 상승 흐름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미국 의회에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인권법안)이 통과된 후 홍콩 문제가 무역협상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하면서, 양국 간 1단계 합의가 연내 불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이에 따라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6주 간의 상승 흐름을 마감하고 하락했다. 부진한 경제지표와 미국과 영국 등의 정치적 리스크 부상도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다.

하지만 중국 측 협상 대표인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가 미국 측 협상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을 베이징에 초청하며 고위급 대면협상을 제안했다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시장 분위기가 다소 개선됐다.

전날 3주 만에 최저치를 찍었던 유럽증시는 이날 상승 출발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77% 오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전날 급락했던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도 0.3% 올랐다.

위험자산 수요가 다소 되살아나며 국채 가격이 하락,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오르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7774%로 전일 종가인 1.772%에서 상승 중이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2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하지만 오는 12월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예고한 대중 관세 부과를 앞두고 1단계 합의를 둘러싼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자산운용사 인도수에즈의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인 마리 오웬스-톰슨은 "시장은 미중 협상 관련 악재와 호재에 사로잡힌 인질과도 같다"며 "하지만 중국과 1단계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트럼프 행정부는 독일산 자동차와 일본 수출 등 새로운 무역 갈등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홍콩인권법안이 미국 상하원을 모두 통과해 트럼트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 놓은 만큼, 법안이 최종 통과된 후 중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무역협상에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 경제성장에 대한 우울한 전망이 지속적으로 투자심리를 끌어내리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1일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인 2.9%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유로존 민간 경기 확장세가 11월 들어 정체 수준을 보이며 경제 우려를 보탰다. 특히 유로존 경제에서 비중이 높은 서비스부문의 확장세가 대폭 둔화됐다.

외환시장에서는 유로존 지표 악재에 유로가 미달러 대비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감산 동참국들이 2020년 중반까지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로이터 통신 보도에 2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으나 이날 후퇴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22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