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ICIJ "中, 위구르족 100만명 수용소에 가두고 세뇌 교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공산당 정부가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에서 자행하고 있는 소수민족 문화와 언어 청소 작업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입수한 기밀 문서를 통해 드러났다.

미국 CNN과 뉴욕타임스(NYT),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ICIJ는 중국 공산당 기밀 문서를 입수했다며 이를 24일(현지시간) 공개, 위구르족을 비롯한 소수민족 탄압 실상을 폭로했다.

중국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 수도인 우루무치(鳥魯木齊)에서 지난 2009년 9월 4일 한족 지배에 항거하는 대규모 시위대를 중국 정부가 강경 진압하면서 200여명이 숨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ICIJ가 입수한 기밀 문건은 장문의 '전보'(telegram) 형식의 신장 위구르자치구 직업훈련소 운영지침과 통합합동작전 플랫폼 사용지침, 신장 자치구 법원의 사상범죄 판결문이다.

대부분 2017년에 작성된 이들 문건에 따르면,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은 다수의 대규모 수용소에 갇혀 강제로 중국 표준어와 태도 훈련을 받고 이데올로기 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은 이러한 시설을 직업훈련소라 주장하고 있으나 이러한 강제 훈련과 교육을 통해 소수민족의 언어와 문화를 말살하고 이들을 중국인으로 개조하는 수용소나 다름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NYT와 영국 가디언 등은 이러한 시설을 "일거수일투족 통제와 감시를 받는 수용소"라고 불렀다.

문건에 따르면, 중국 공안당국은 수용자들을 '학생'이라고 부르며 탈출이나 이탈 행위, 문제 행위 등을 하지 못하게 철저히 통제 및 감시했다. 숙소와 교실에는 감옥 수준의 잠금 장치가 설치됐고 사용지침에서는 잠금 장치의 철저한 단속을 재차 강조했다. 시설에는 보안요원과 공안들이 철저히 경비를 섰고 수용자들은 24시간 카메라 감시를 받았다. 

퇴소는 입소 1년이 지난 후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을 정도'의 점수를 획득해야만 가능하다. 점수에 따라 상이나 벌이 내려졌고 가족 면회와 퇴소 시점이 정해졌다. 수용자들 중 다수는 구타와 물고문 등 학대를 당하기도 했다.

신장 자치구 공안당국은 수용소 운영뿐 아니라 자치구 전체를 하나의 경찰국가처럼 감시했다. 안면인식 카메라를 곳곳에 설치하고 스마트폰 앱 등 첨단 기술을 동원해 요주의 인물을 색출하고 처벌했다.

문건에 따르면, 공안당국은 신장 자치구 곳곳에 검문소를 세우고 골목마다 안면인식 카메라와 일반 폐쇄회로(CCTV) 카메라까지 설치했다. 이러한 감시를 통해 공안당국이 지목한 요주의 인물은 2만4000명이고 이 중 1만5600명이 이른바 직업훈련소에 끌려갔고 706명은 감옥으로 보내졌다.

유엔 인권위원회는 신장 자치구 소수민족의 10%에 달하는 100만명이 재판 없이 수용소에 구금돼 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미 국무부는 최대 200만명이 구금돼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보도를 일절 부인하고 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비열한 음모"라고 비난하면서도 ICIJ가 입수한 문건이 실제인지 가짜인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영국 주재 주중대사관은 "'기밀 문건'은 날조된 가짜 뉴스"라며 "신장에 수용소는 없다. 테러 방지를 위한 직업훈련센터만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1990년대부터 2016년까지 수천건의 테러로 인해 신장에서 수천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중국 정부의 단호한 조치 덕분에 지난 3년 간 테러는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효주, 세계랭킹 3위로 도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절정의 폼을 뽐내고 있는 김효주가 생애 최고 세계랭킹인 '빅3'에 올랐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 랭킹에서 찰리 헐(잉글랜드)을 4위로 끌어내리고 지난주보다 1계단 오른 3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30일 끝난 포드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으로 시즌 2승 고지에 올라 평점이 6.71로 훌쩍 뛰어 잉글랜드의 찰리 헐(5.64)을 1점 이상 따돌렸다.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10.81점), 2위 넬리 코르다(미국·8.44점)와의 격차는 여전하지만 생애 첫 '빅3'에 오른 건 김효주의 골프 커리어에 있어 의미가 작지 않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효주가 30일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3.30 psoq1337@newspim.com 김효주는 이번 시즌 LPGA 4개 대회에 나가 2승을 거머쥐고 한 번은 3위, 나머지 한 번은 공동 21위를 차지했다. CME 글로브 포인트, 시즌 상금, 올해의 선수 포인트 모두 1위다. 그는 4월 3일 개막하는 아람코 챔피언십에서 3연승과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세영이 10위로 김효주의 뒤를 이었고 유해란은 13위, 최혜진은 15위에 자리했다. 포드 챔피언십에서 5위로 마감한 전인지는 91위로 껑충 뛰었고 공동 6위로 LPGA 데뷔 후 개인 최고 성적을 낸 윤이나는 67위로 올라섰다. psoq1337@newspim.com 2026-03-31 07:17
사진
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