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오신환 "靑, '감찰무마' 감출수록 최순실 능가하는 국정농단 될 것"

기사입력 : 2019년12월05일 10:01

최종수정 : 2019년12월05일 10:01

"특검 운운하며 검찰 비난 말고 진실 고백해야"
"'4+1 협의체' 명백한 불법…즉각 중단하라"
"문희상, 민주당 예산안 수정안 상정 거부해야"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5일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감추면 감출수록 최순실 사건을 능가하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확산된다는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도입을 운운하며 검찰을 비난할 일이 아니라 국민 앞에 진실을 고백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02 leehs@newspim.com

오 원내대표는 "검찰의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압수수색은 법과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집행된 것"이라며 "그런데도 청와대와 민주당은 지난 번 조국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마치 검찰이 못할 짓을 한 것처럼 검찰을 겁박하고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어 "권력 최고위층의 비호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진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은 범죄 혐의가 충분히 소명된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구속이 된 상태다. 이런 유 전 부시장을 대체 청와대의 누가, 왜, 어떻게 비호하고 감찰을 무마한 것인지 수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정당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청와대와 민주당이 이토록 격렬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도둑이 제 발 저리기 때문'이란 해석 말고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며 "검찰을 겁박하면서 손바닥으로 진실을 가리려고 해봐야 결국 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화를 키우지 말고 감찰무마 의혹, 하명수사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히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예산안 통과 강행을 위한 '4+1 협의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 11월 29일 법정기한 내에 새해 예산안을 합의처리하기로 여야가 합의했지만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신청을 빌미 삼아서 합의처리를 무산시켰다"며 "새해 예산안과 필리버스터는 아무 상관도 없다. 필리버스터를 핑계로 예산안 협의를 거부하는 것은 아무 명분도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이처럼 예산안 합의처리를 위한 여야 협상은 거부하면서 '4+1 협의체'라는 국회법상 근거도, 권한도, 실체도 없는 기구를 만들어서 멋대로 예산안을 심사하고 멋대로 예산안을 수정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불법이고 국회를 무법천지로 만드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국회법상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의 심사권한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있는 것이지 민주당 원내대표실에 있는 게 아니다"라며 "예결특위가 기한 내 심사를 마치지 못했으면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대표의원들이 합의해서 심사기한을 연장하고 수정안을 만들어야 한다. 국민들은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친한 사람들을 불러 모아 멋대로 예산안을 뜯어고치라는 권한을 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또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민주당의 예산안 수정안을 직권으로 본회의 상정을 거부할 것을 요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집권여당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불법적인 예산심사행위를 의장의 권한으로 중단시켜 달라"며 "불법적인 수정안이 제출되지 못하도록 즉각 본회의를 열어서 차라리 정부 원안을 표결에 붙여달라. 그 길만이 입권부인 국회가 무법천지가 되는 것을 막고 국회의 권위와 명예를 지키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