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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협력 3.0' 강조한 정부...말 아낀 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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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통상본부장, 한중 문화정서적 유대감 강조
최태원, 이혼 맞소송 의식…평소보다 말 아껴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이백과 두보의 시를 가슴으로 이해할 나라는 한국과 중국뿐일 것입니다. 최근에는 훠궈, 마라탕과 같은 중국 음식들이 한국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고 중국에선 케이팝(K-POP)과 한국드라마의 인기가 뛰어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화·정서적 유대감을 양국의 든든한 토대로 삼아 한국과 중국이 혁신 플랫폼을 공유하는 한중 협력 3.0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5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 주최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고위인사 대화' 행사에서 양국의 기업인과 전직 정부고위인사들이 만나 경제협력을 강화해 보호무역주의의 파고를 헤쳐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고위인사 대화'에서 중국 측 위원장인 쩡 페이옌 중국경제교류센터(CCIEE) 이사장의 개회사에 박수를 치고 있다. 2019.12.05 alwaysame@newspim.com

이 자리에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한중 양국의 역사·문화적 교류의 중요성을 밝히며 글로벌 밸류체인에서의 역할 분담 수준을 넘어선 한중 협력 3.0을 제시했다.

유 본부장은 이어 "한중 양국은 기존 경제성장 방식 되돌아보고 새 협력의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며 "역내 국가들과 개방적·포용적 다자무역 시스템이 확산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축사 말미에는 '장풍파랑회유시, 직괘운범제창해(長風破浪會有時, 直掛雲帆濟滄海)'라는 이백의 시구를 인용하며 "이백이 '거센 바람이 물결 가르는 그때가 되면 구름 돛 달고 푸른 바다 헤치고 나가리라'고 했듯 불확실성의 시대에 양국이 협력 돛 달고 한 마음으로 나가면 더 번영된 길이 펼쳐질 것"이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추궈홍 주한중국대사도 "전방위적인 대외개방으로 전 세계가 중국 경제발전의 보너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금융 및 자동차 산업 개방, 하이난 자유무역항, 외국인 투자자 권리보호 강화, 비즈니스 환경 개선 등이 앞으로 한중협력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양국 정부 인사가 경제협력 의지를 다진 것과 달리 재계는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회의 전후 중국시장 사업계획 및 이날 회의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합니다. 다음에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말만 남기곤 묵묵부답으로 자리를 피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고위인사 대화'에서 회의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2019.12.05 alwaysame@newspim.com

최태원 SK그룹 회장 역시 취재진의 질문에 피하지 않고 대답하던 평소와는 달리 말을 아꼈다. 전날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요구한 재산분할 수용 여부 및 향후 경영권에 미칠 영향과 관련된 질문, LG화학과의 소송전에 대한 질문에도 말없이 옅게 미소만 지으며 회의장으로 향한 것이다. 이날 최 회장은 취재진을 의식한 탓인지 행사 종료 후 다른 참석자들이 처음 입장했던 곳으로 나온 것과 달리 가장 먼저 다른 출구로 빠져나갔다.

이날 양측 위원단은 행사에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은 양국 경제협력의 기본 방향으로 ▲자유롭고 개방적 협력 ▲실질적이고 내실있는 협력 ▲대등한 입장에서 협업 관계 추진 등을 제시했다. 특히 양국은 RCEP 조속타결 지지,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과 지재권·기술 보호와 특허 도용 방지를 위한 노력 강화, 국민 삶과 관련된 환경협력·위생관련 산업협력 강화, 민간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추진을 합의했다.

본회의 이후에는 'RCEP 체제하 한·중 협력방안', '중국 일대일로, 한국 신북방-신남방 정책간 협력 방안'에 대해 한중 실무급 분과회의를 개최하여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내년 개최될 제3회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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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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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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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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