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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기 뺀 이시언, '아내를 죽였다'로 연기 변신…관객에게 통할까

기사입력 : 2019년12월05일 17:26

최종수정 : 2019년12월05일 17:32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범인을 찾는 과정 안에 현실을 담고 싶었습니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아내를 죽였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하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시언, 왕지혜, 안내상이 참석해 작품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아내를 죽였다' 스틸 [사진=KTH] 2019.12.05 jjy333jjy@newspim.com

'아내를 죽였다'는 음주로 전날 밤 기억이 사라진 남자가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지난 2010년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연재돼 평점 9.4점을 기록한 희나리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김 감독은 "제가 일상 이야기를 좋아한다. 원작을 보면서 범인이 궁금한 스토리면서도 그 안에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을 수 있겠다 생각했다.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자신의 일상과 주변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각박한 현실, 평범하게 사는 게 욕심이고 꿈이 된 세상을 그리고 싶었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이시언은 아내를 죽인 용의자 정호를 연기했다. 정호를 통해 첫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 이시언은 지금껏 보여준 유쾌한 이미지와 180도 다른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이시언은 "방송과 다른 호흡으로 하긴 했지만, (연기 변신을 위한)특별한 준비는 하지 않았다"며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이런 느낌을 보여주자'보다는 나와 더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믿지 않겠지만 사실 정호가 제 평소 모습과 더 비슷하다"고 말했다.

외적 변화를 놓고는 "수염을 길렀다. 사실 영화에서 처음 공개하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나 혼자 산다'로 먼저 보여주게 됐다. 그때 (전)현무 형이랑 모 양(한혜진)이 (결별로)방송에 빠지는 바람에 갑자기 들어가게 돼 그랬다"고 아쉬워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아내를 죽였다' 스틸 [사진=KTH] 2019.12.05 jjy333jjy@newspim.com

왕지혜는 살해당한 아내 미영으로 분했다. 그는 "미영이 정호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하지 않나. 그 마음에 집중했다. 신혼 초 달콤한 꿈의 끝자락을 잡은 채 여전히 믿고 사랑했을 거다. 하지만 이성적으로 내쳐야 하는 마음을 생각했다. 덤덤하게 연기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안내상은 정호를 쫓는 경찰 대연을 맡았다. 안내상은 "이시언 비주얼로 영화를 채우지 못하겠다 싶어서 출연했다. 전 비주얼 담당"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대연은 뛰어난 경찰은 아니다. 형사 생활을 하다 문제를 일으켜 지구대로 내려왔다. 표현이 고민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시언이 연기를 너무 잘해줘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앞서 '아내를 죽였다'는 제32회 도쿄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아시안 퓨처'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소감을 묻는 말에 "현지 반응이 좋아 저도 놀랐다. 숨겨둔 부분이 있었는데 심사위원도 관객도 그걸 잘 봐줬다"며 "저희 영화는 공포가 아닌 일상 스릴러다. 일상의 모습을 의미 있게 봐줘서 감사했다"고 떠올렸다.

한편 '아내를 죽였다'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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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심판 '인용' 51.9% vs '기각' 44.8%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7일 공개됐다. 기각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1.9%는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은 44.8%였다. 격차는 7.1%포인트(p) 였다. '잘 모름'은 3.3%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50.1%, 기각해야 한다 47.7%, 잘 모름 2.2% 였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53.6%, 기각해야 한다 42.0%, 잘 모름 4.3%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9세(인용 52.5%, 기각 46.6%, 잘 모름 0.9%) ▲30대(인용 56.9%, 기각 41.0%, 잘 모름 2.1%) ▲40대(인용 68.7%, 기각 30.3%, 잘 모름 1.0%) ▲50대(인용 60.9%, 기각 36.0%, 잘 모름 3.0%)에서 인용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60대(인용 42.8%, 기각 53.9%, 잘 모름 3.3%) ▲70대 이상(인용 25.5%, 기각 64.7%, 잘 모름 9.8%)은 기각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1.7%)이 가장 높았다. 기각은 37.4%, 잘 모름 0.9%였다. ▲광주·전남·전북(인용 56.5%, 기각 37.1%,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인용 53.1%, 기각 42.5%, 잘 모름 4.4%) ▲서울(인용 51.2%, 기각 47.8%, 잘 모름 1.0%) ▲경기·인천(인용 50.5%, 기각 46.7%, 잘 모름 2.8%) ▲강원·제주(인용 47.2%, 기각 45.5%, 잘 모름 7.3%) ▲대구·경북(인용 42.7%, 기각 52.0%, 잘 모름 5.2%)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0.5% ▲조국혁신당 지지자 93.0% ▲개혁신당 지지자 84.7% ▲진보당 지지자 86.5%가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7.6%는 탄핵 기각을, 7.9%는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파면돼 권력 공백과 정국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와 대통령의 중대한 잘못에 대한 바로잡기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법적 근거와 증거의 유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친 영향, 사회적 여론과 정치적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적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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