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종합] 美국방수권법안 "주한미군 하한 상향, 북핵 위협 전면 대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백지현 기자 = 미국 의회가 주한미군과 대북제재, 중국과 러시아 견제, 우주군 창설 등의 내용을 담은 내년도 국방예산안에 합의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을 협상카드로 내밀며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는 가운데, 의회가 주한미군 하한선을 올리는 내용을 법안에 담아 주한미군 축소를 거부한다는 명백한 신호를 보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하원 군사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저녁 7380억달러(약 879조4746억원) 규모의 국방예산법안인 국방수권법(NDAA)에 초당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위치한 국방부 청사(펜타곤)에 9.11 테러 19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성조기가 걸렸다. 2019.09.11 [사진=로이터 뉴스핌]

◆ 주한미군 하한 상향, 북핵 위협 전면 대응

합의된 국방수권법안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주한미군 규모를 임의로 현재의 2만8500명 밑으로 줄일 수 없다. 이는 올해 국방수권법에 명시된 하한선인 2만2000명에서 6500명 늘어난 것이다.

주한미군 축소를 위해서는 국방장관이 국가안보에 부합한다는 내용을 입증해야 한다.

미 의회는 또한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주한미군 등 역내 주둔 미군에 대한 위협에 전면 대응해야 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또한 북한의 석탄, 광물, 섬유, 원유, 일부 석유제품 수출입에 제재를 부과하고 북한과 거래하는 금융기관을 추가 제재하는 내용을 법안에 담았다.

◆ 중·러 견제

법안에는 최근 밀착 행보를 보이며 미국 패권에 도전하는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 내용도 다수 포함됐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 의회는 연방기금으로 중국산 버스와 철도차량 구매를 금지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이는 미국 시장내 영향력을 높여가는 중국 기업들을 겨냥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국영 열차 제조업체인 '중궈중처'(中国中车ㆍCRRC)는 미국 대도시들과 매년 180억달러 상당의 열차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미국 시장에 침투하고 있다. 중궈중처의 미국 자회사인 '시팡아메리카'의 수석 법률 고문은 이번 조치로 미국 운송업체들과 납세자들의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비야디'(比亞迪·BYD)는 자회사 '비야디 모터스 LCC'를 통해 미국에 전기 버스를 공급하고 있다. 비야디는 앞서 중국산을 겨냥한 금지 조치가 불공정하며 캘리포니아와 일리노이, 매사추세츠 주 공장에서 일하는 미국인 직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 바있다.

미 의회는 버스와 철도차량 외 중국산 드론 구매를 금지하는 내용도 법안에 포함시켰다. 중국산 기기가 미국인들을 감찰하고 주요 인프라 시설에 공격을 가하는 데 사용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중국 선전에 본부를 두고 있는 드론 제조업체인 DJI테크놀로지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법안에는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를 미국 상무부의 거래제한 목록에서 제외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도 담겼다. 지난 5월 미국 상무부는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화웨이를 거래제한 목록에 올려 자국 기업이 정부의 허가 없이 화웨이에 부품 판매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중국의 주요 수출품인 희토류의 대외 의존도 축소, 중국의 북극지역 군사활동과 직접투자 관련 보고를 요구하는 내용 등이 법안에 포함됐다.

아울러 합동훈련과 군비 판매, 고위급 군사 접촉 등을 통해 대만의 방위능력을 지원함과 동시에 중국이 대만에 미치는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 디지털 영향력을 조사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한편 의회는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액화천연가스(LNG) 가스관 연결 사업인 '노르드스트림2' 및 터키와 러시아를 잇는 '튀르크스트림' 등에 대한 제재 부과 내용에도 합의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노르드스트림2와 관련해 독일이 러시아 에너지 수출에 인질이 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노르드스트림2는 러시아 동부에서 독일 북부까지 이어지는 기존의 라인을 따라 발틱해 해저로 연결되는 천연가스관으로, 미국과 상당수 유럽국들은 러시아가 노르드스트림2를 이용해 우크라이나를 우회해 서유럽에 에너지를 제공함으로써 우크라이나 등에 에너지를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 터키 압박, 우주군 창설

이 외에도 국방수권법안에는 중국과 러시아에 맞서 우주 패권을 장악할 우주군 창설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러시아 방공미사일 S-400을 구매한 데 대해 터키에 제재를 가하고 터키에 F-35 전투기 공급을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방수권법은 매년 국방부와 에너지부의 국가 안보 프로그램의 예산을 정책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당이 합의를 이룬 법안은 상하원 투표를 거쳐 대통령 서명을 받아야 효력을 갖게 된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개최된 미국 우주사령부 공식 출범식에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주사령관으로 임명된 존 레이먼드 공군 대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11시 59분경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