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파업 찬성했지만..." 르노삼성차 파업 시 '공멸'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필수 교수 "파업 시 르노삼성차 존립 자체가 위험"
"르노닛산에 고강도 구조조정 빌미주는 꼴"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파업을 결정했지만 역대 최저 찬성율에 그쳤다. 집행부가 파업 찬성 '가결율 100%'을 기대한 것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업계와 학계에선 '노사 공멸' 우려가 조합원들 사이에 퍼진 것으로 본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 10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1363명(66.2%)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 반대표는 565명(27.4%)이다. 조합원 2059명 중 1939명이 참석해 94% 투표율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파업 찬성율은 2012년 이후 최저치다. 르노삼성차 역대 파업 찬성율은 2012~2013년 94%, 2014년 90.7%, 2017년 89.9%, 2018년 85%였다. 노조 내부적으로 파업 반대 기류가 적지 않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지난 4월 16일 부산시청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왼쪽)과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오른쪽)이 부산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경영 활동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뉴스핌DB] 2019.12.11 peoplekim@newspim.com

자동차 업계에서는 완성차 업계의 맏형 격인 현대·기아차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낸 만큼, 르노삼성차 노조가 파업에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무분규 임금단체협상 타결에 이어 기아차 노사도 반년에 걸친 협상을 통해 최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오는 13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삼성차와 한국지엠처럼 외국계 완성차 업체는 노조에 대한 실제 협상권이 각국 지사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각 생산 기지의 노조 활동에 대한 모든 정보가 모기업으로 올라갈 수 밖에 없는데 르노삼성 파업 시 생산직을 줄이는 차 산업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업계가 우려하는 것은 생산량 감소다. 르노닛산으로부터 생산 물량을 받아야만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의 생산율을 60%라도 맞출 수 있다. 그동안 생산해온 닛산 로그 후속 물량 배정을 르노삼성차가 아예 못 받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의 생산 규모는 연간 30만대. 이 가운데 10만대는 르노닛산 본사의 닛산 로그를 위탁 생산하고 있따. 본사가 닛산 로그 후속 차종을 배정하지 않으면 내년부터 생산 절벽이 가시화할 수 있다. 르노닛산은 현재 부산공장 2교대 근무를 1교대로 조정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삼성차는 올들어 11월까지 내수와 수출을 합해 16만485대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3%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내수는 7만6879대로 3.4% 줄었고, 수출은 35.5% 주저앉은 8만3606대에 그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노조가 파업 찬성율 100%을 외쳤으나 실제 찬성율은 60% 정도라면 파업 동력이 크다고 볼 수 없다"며 "르노닛산 본사에 고강도 구조조정 빌미를 주게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생산성이 줄고 있는 판에 파업할 경우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존립 자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면서 "노사 공멸로 가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설연휴 한낮 18도 '포근'…16일 비·눈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연휴 중반 강원 영동·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예보돼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8도를 오르내리겠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는 양상은 아니어서 큰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 [사진=기상청] 다만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동쪽 상단으로 이동하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아침 최저기온 -6~6도, 낮 최고기온 3~11도의 평년 수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 강도와 범위는 변동성이 있다. 상층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할 경우 영동 지역 적설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북상하면 강수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주의할 기상요소는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다. 15일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이슬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어는비와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귀성·귀경길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특화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도로·해양·공항 기상 등 이동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6-02-12 12:51
사진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임금 아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법원이 SK하이닉스 퇴직자들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대법원은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으로 보지 않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마용주)는 12일 오전 10시 SK하이닉스 퇴직자 김모 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매년 연도별로 당해 연도에 한정해 지급 여부와 지급기준을 정한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급이 지급된 사정만으로는 단체협약이나 노동관행에 의한 피고의 지급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SK하이닉스 CI.[사진=뉴스핌DB] 대법원은 또 SK하이닉스의 취업규칙이나 월급제 급여규칙에 경영성과급에 관한 규정이 없고, 매년 노사합의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경영상황에 따라 언제든 합의를 거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경영성과급을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지워져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 대가성 판단에 관해 영업이익 또는 EVA 발생 여부와 규모와 같이 근로자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경영성과를 지급기준으로 한 경영성과급은 근로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999년부터 매년 5~6월경 노조와 교섭을 통해 경영성과급 지급 여부와 기준, 한도, 지급률 등을 정해왔고, 2007년부터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 분배금(PS)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EVA는 경제적부가가치로, PS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김 씨 등은 회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해온 점을 들어, 이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PI와 PS를 평균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산정한 퇴직금은 부당하다며 2019년 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에서 김 씨 등은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PI 및 PS를 포함한 경영 성과급은 근로의 제공과 직접적이거나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역시 "PI 및 PS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근로자들에게 배분하는 성격이 강해 개별 근로자의 근로제공 그 자체와 직접적 혹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근로기준법상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은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지워져 있고, 금품지급의무의 발생이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존 임금성 관련 법리를 재확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2-12 10: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